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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법 위반 李 노동내정자 내사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0일 "이상수(60) 노동부장관 내정자가 선거법(허위사실유포)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0.26 부천 원미갑 재선거와 관련,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열린우리당 후보인 이 내정자를 허위사실 유포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확인할 사안도 더 있고, 본인에 대한 조사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형사처벌 여부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내정자가 청문회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 조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동부 장관 임명장을 받는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10.26 부천 원미갑 재선거에서 S초등학교 체육관 건립비 20억원, B초등학교 화장실개보수비 10억원, S여중 교실증축비 1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선거공보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했었다.

이에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측은 지난해 10월17일 이 내정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내정자측은 이에 대해 "B초등학교의 예산은 거의 확보 단계이고, 나머지 2개 학교 예산도 학교와 민간자본이 합작 추진하는 BTL방식으로 내달중 확정돼 추진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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