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최고위 특권층!  세월호 유가족!!!

국회도 꼼짝못하고 쩔쩔매는 대단하신 분들!

국가를 들었다 놨다 하는 황금좌의 유가족!

대단히 존경스럽고 위대하십니다요. 우와!

자식목숨 팔아 한 나라를 들썩거리게 만드신

그대들의 위대한 행각에 두손 번쩍 들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천암함 희생 유가족같은

보통 국민은 감히 그대들의 당당한 위력 앞에

꼼짝도 못하고 속으로만 아픔을 삼킬 뿐입니다.

여야 합의조차 뭉개버리는 그대들의 위력 앞에

대한민국 국회는 그대들 눈치보느라 정신없고

민생법안 처리는 어두운 골방에 처박힌 채

어느 놈도 신경조차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히 그대들이 격노할까봐 눈치를 보느라고,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입니다.

여야의 재협상에서도 또다시 그대들이

강력 반대하며 격노하셨다지요.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과 관련하여

여당추천 2인의 후보를 야당과 그대들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한 합의안도 부족하여

아예 추천위원 4명 모두 야당과 그대들에게

달라고 여당 대표에게 요구했는데 거부당했다고

재협상을 반대하였다지요. 사실이 그렇다면

그대들이 칼자루를 쥐고 논하는 협상에서

그대들이 요구하는 9월 예정의 보상 합의안은

불을 보듯 너무나 뻔한 결과가 나오겠지요.

희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고,

단원고 학생들을 특별전형으로 입학시키라고,

또 무엇 무엇 해 달라고 끝없이 요구하겠지요.

그대들의 무리한 요구에 그간의 동정심이

분노로 바뀐 국민들의 심정을 알고나 있는가요?  

국민의 의사는 아예 안중에도 없이 그대들은

국고를 털어서라도 욕심을 채우려 하시겠지요.

그대들의 자녀잃은 아픔을 온 국민이 슬퍼하며

그대들의 눈치를 보면서 수개월을 인고하였고

그 결과 나라경제가 휘청거리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결국은 그대들의 사리사욕에 온 국민의 허탈감과

배신감은 어찌 보상받아야 하나요?

나라위해 몸바친 장병들의 죽음은 개 값이고

놀러가다 사고로 죽은 그대들의 자녀는 금 값인가요.

이것이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정의인가요?

수사권과 기소권마저 달라는 그대들의 몰염치에

이나라 법치는 땅에 떨어져 곤두박질 치고

국가공권력은 이미 무너질대로 무너졌습니다.

불순한 무리들이 그대들의 아픔을 이용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며 법치를 파괴하고 있음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그대들의 귀에는 이런 아우성들이 들리지 않는건가요?

세월호의 불행한 참사와 그대들의 무리한 요구들로 인하여

국민들의 피로감과 염증이 극에 달하여 있습니다.

법치는 무너지고 국격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제 제발 그만합시다. 그대들의 자식잃은 아픔이

국민들의 가슴에 숭고하게 남아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