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가는길에...
작성자 pugumni 작성일 2005-03-19 21:37:20 조회/추천/의견 50 / 2 / 2
이틀전,아침에 비가 촉촉히 왔었습니다.사람들 산다는 것이 어중간한 가운데,
어제는 인사동에 나와 가까이 지내는 분(동네 스포츠센타에서 같이 운동을 하면서 만난 아주머니)
과 함께 인사동에 가는 중에 독도를 지키려고 하는
시민단체들이 싸인을 부탁하는 서명운동에 나와 그 아주머니는 서명을 하고 모금함에
성금도 냈었습니다.소액이지만 독도를 찾는데에 보탬이 되고자 싸인도 하고 성금도
보태어 애국에 힘을 보태고자 한 독도 찾기 운동본부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편에서 볼때
그래도 대단한 민족이라는 느낌을 받었습니다...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아주머니와 나는 무교동에 옛날 처녀적 추억을 더듬기 위해서 낙지와 밥,조개탕도 먹고 계란말이
이도 소자로 먹고,인사동 거리에 민속찻집을 찾아서 가던중에 독도 찾기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에 싸인을 부탁한다고 하여 서명을 한것입니다...인사동하면 예술인들이 즐겨 찾던 곳입니다.
내가 여대생때,내작품을 표구하러 갔었던 곳인데 무진장 변화가 있어서 색다른 곳으로 변했더군
요...서예붓과 화구들,화랑,먹거리 민속술집등,악세서리도 각약각색 멋스러운 것도 많았습니다..
거리도 예술적 이미지가 많아서 나이에 관계없이 젊은이들과 중년들이나,멋을 아는 노인층도
이 거리에 와서 쇼핑도 하고 하는것 같았습니다...외국인들도 종종 눈에 띄고 있었습니다...
민속술집을 찾아서 생맥주도 마시고,마지막에 동동주도 마시고,한 하루였는데,
사람들은 이상하게 술을 마시면 대화하는데 있어서 순조로운 말들이 허심탄회하게 나오는
것 같더군요...
민속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한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내가 좀 솔직한면이 많아서 항상 손해를 보는 편입니다...
남에게 입에 발린 소리도 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치 못한 구석이 많아서 고지식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자존심도 무척 강한편이라 바른말을 많이 하고 해서 지금 이나이 먹도록 인기가 없습니다...내가 젊
었을때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고 나이 40만 먹어도 늙었다는 생각에
나이 먹어서 기억력이 있을려냐?하는 의문점들이 내머리를 맴돌았던 것인데,
사람들은 무엇이든 그 나이가 되보아야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옛어른들의 말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이 늘 바른 생활을 해야 할점은 세상이 넓고도 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연히 스포츠센타에서 대학후배를 만났습니다.나보다 3년 차이가 나는 대학후배인데,
여지껏 선생님을 한다고 하더군요...과는 달라도 우연하게 사우나를 하다 보니 어느 대학을 나왔냐
고 하였는데 나랑 같은 대학을 나왔더군요...항상 어디를 가나 조심을 해서 행동을 해야 되겠다는
것을 깊히 반성해 봅니다..선배가 되서 함부로 행동을 하게 되면 학교 이미지가 나뻐질수 있기에
나이 한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이 조심을 해야 됨을 깊이 반성했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다.라는 노래가사가 옛날 내가 처녀때 즐겨 부르며 강조했던 가수의 이름이 기억
에 납니다..고 박정희대통령때,즐겨 불렀던 노래입니다..독도는 우리땅이다...그노래 가사가 오늘
도 내머리를 스치고 지나 갑니다...
pugumni (2005.03.19 23:14:07)
음악이 사운드나 엠피쓰리는 허용이 안되도 동영상은 가져올수 있다하네요...
pugumni (2005.03.19 23:43:19)
민속주점에서 술을 마시면서,허공이란 노래를 신청하고 감상하니 감회가 새롭게 흘러 나왔습니다.통나무탁자에 창밖에는 햇살이 흘러 들어와 마음을 포근히 감싸 안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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