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날 부추연님께서
저희 나사연의 가족이 돼 주신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화답의 글을 써서
나사연 사이트에 실어 놓고
부추연에 옮기려고 시도했으나
잘 되지않아 오늘에서야 화답의 글 올립니다.
아! 부추연!
부추연님, 나사연의 가족이 돼 주시다니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님을 발견한 순간 어둡던 제 마음속이
한줄기 빛으로 환해짐을 느꼈씁니다.
님은 진정 빛이십니다.
제 마음속의 빛이시기도 하고
더 나아가 암흑천지가 되어가는
암울한 조국의 빛이시기도 합니다.
어제는 참으로 참담하게 무너졌습니다.
나사연의 회원님들과 함께 저들의 철옹성을 뚫어가며
25명가량의 의원들을 만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량한 국민들의 민의를 반영해 달라고
목이 메이도록 역설을 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허무함 뿐이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이라는 거대한 건물은
이미 우리의 조국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건물뿐만이 아니고 삼엄한 경비원들도 우리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사연의 회원님들은 그 안에서 철저히 이방인으로 유린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그냥 주저앉아버리는 나사연이 절대로 아니랍니다.
무너져 내리는 조국의 빛과 소금이 되기위해 스스로 결성된,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의 강함으로 뭉쳐 진 단체입니다.
나사연은 비록 여자이지만 여자에 머무르지 않고 어머니로 거듭 변신할겁니다.
부추연님, 지켜봐 주십시오.
나사연의, 빛의 밝기와 소금의 농도가 약해진다고 느껴질 때
부추연님께 도와 달라고 손을 내 밀겠습니다.
그때 저희의 손을 내치지 말고 잡아 주십시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납니다.
남북전쟁으로 폐허가 된 타라농장에 다시 돌아와
농장의 흙을 한 웅큼 쥐고
"내일의 태양은 내일 다시 떠 오를것이다"하고
울부짖던 스칼렛 오하라의 명 장면이 떠 오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저들에게 하나 하나 다 선점당하고 있지만
분명한것은,
[우리에게도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추연님! 힘내십시오.
나라사랑 어머니연합
http//cafe.daum.net/nasayun
아! 나사연!
번호: 328 글쓴이: 부추연
날짜: 2005/03/2
찢어먹고 갈라먹어 흐늘흐늘 한 나라
국민이 있지만 있으나 마나 한 나라
앞에도 적, 뒤에도 적, 적으로 포위된 나라
이런 무시무시 한 나라에 나사연이 있었군요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팔아먹는 사람들이
우굴우굴 하는 무서운 나라에
나사연이 있었군요
부디 불쌍한 국민의 소금이 되고 등불이 되소서!!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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