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웬 땡중 한명이 나라가 곧 떠날듯이 떠들어재키더만, 아니나 다를까 그 업보를 기어이 받고 말았다. 고의성이 짙은 산불로 하여 유서깊은 절간 하나가 폐허로 떵그란히 절터만 남았기 때문이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 그 이름도 유명한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화재로하여 전소 된 역사가 여러 차례란 점이다. 대충 훌터보니 5 차례 이상이며, 오늘과 같이 전소된 역사는 임진왜란 때였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도 임진왜란 때와 비슷하다. 이러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닫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낙산사가 전소된 것으로 왜 땡중이 떠들던 것까지 빗대어 업보라고 말하는지는 국가와 종교라는 함수관계가 말해준다고나 할까.
지금은 종교가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지만 종교라는 속성이 바로 토속화라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국가의 속성은 토속적인 것을 근원하여 점진적 발전을 도모하는 권력체라는 점이다. 곧 함수관계가 성립한다는 얘기가 된다.
업보라는 말 자체가 함수관계를 의미한다. -맞나? ... 때중은 그가 속한 나라에 업보를 내렸고 그 땡중으로 하여 그 업보가 낙산사의 전소로 나타났다는 말이다. 믿던지 말던지...... 짧게 올리려니...
종교를 업으로 하는 자는 항시 종교를 업보로 여겨야 하나, 하찮은 이익에 눈이 멀어 나라를 어지럽게 한 것은 또 다른 업보를 만들어낸다는 말이되고 이는 곧 업을 쌓아 업보를 지어려 함이다.
사태가 이러하니,,, 여보게 땡중!
땡중은 지금부터라도 부디 종교를 과업으로 하여, 매사를 수도에 정진함으로써, 그 무거운 업보에서 해하고 탈하여야 하겠다. 부디 속세를 벗어나야 해탈에 이르겠다. 꼬라지가 해탈과는 ,,, 덕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웨낙에 괴이한 일들이 많는 시대라 혹여나 해서 해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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