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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잡으러 논산간다" 명계남씨 글 논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명계남씨가 `노사모' `국민의힘' 등 친노(親盧)성향 단체들이 결성한 `국민참여 0415'(국참) 게시판에 이인제 의원을 강도높게 비판한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은 12일 `명계남'이라는 실명을 달고 `[명계남] 미키,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는 제목으로 국참 게시판에 처음으로 올라왔고 이후 국민의 힘 인터넷 게시판 등에 퍼져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의 힘 사무국장은 13일 명계남씨가 쓴 글이 맞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해 논산에서 출마준비 중인 박모씨를 돕겠다는 뜻으로 올린 글이라며 현재명씨는 국민의 힘 회원을 탈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명씨는 열린우리당 내 네티즌 조직인 `국민과 함께 P'의 중앙단장직을 맡다 당내 `문건유출' 소동과 관련, 1월10일 중앙단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명씨는 이 글에서 "사업도 안되고 되는 일도 없고 개혁판에서조차 용도폐기된지 오래다. 주머니에 남은 것이라고는 짤랑거리는 동전 몇 개와 얼굴 팔린 유명세뿐"이라며 "그러나 이것이라도 귀히 쓸 수 있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기꺼이 가려한다"고 말했다.

명씨는 "2003년 수 틀리면 `포기'라는 이름으로 불복하는 `이인제류'가 여의도를 장악하는 것을 지겹도록 봤다"며 "다수결에 의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저없이 떠드는 자들"이라고 이인제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이인제는 죽지 않았다. 생물학적으로 그러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펄펄 살아 있다"며 "나는 충남 논산,금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경선불복 바이러스의 숙주 이인제를 잡으러 논산으로 간다"고 밝혔다..

명씨는 또 "안희정이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이 있었을까? 이광재가 재판정에서 그랬다지? 내가 빛이라면 그는 어둠이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준 사람이희정"이라며 안씨에 대한 동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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