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장에서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평범한 40대 여성입니다.
얼마전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김모 경위라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30대 후반 정도로 추정되는
사람이었는데 다짜고짜 아무것도 모르는 제게
"이재호라는 사람을 아느냐? 물어볼 것이 있다"라고
하더군요.
이재호씨는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고 채권
채무관계로 저를 도와주신 적이 있는 분이어서
아는 분이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경위라는 작자는 "이재호라는 사람한테
혹시 돈을 빌려준 적이 있느냐? 얼마를 빌려줬냐?"라고
퉁명스럽게 묻더군요.
"아니 그런 적은 없고 제가 처한 어려운 문제를 도와
주신다길래 서류 한 건 드린 적은 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자는 "이재호라는 사람이 최근 누구를
음해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긴급체포되었다. 현재 이 자의 여죄를 캐고 있는
중이다."
이 말을 들은 저는 너무 황당해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제가 아는 이재호 선생은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 내가
어려울 때 최선을 다해 도와 주려 애쓰신 분이다. 내가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분이다. 그래서 서류 한 장을
그 분한테 드린 적은 있다"라고요.
그랬더니 "나중에 더 알아보고 조사할 게 있으면 정식으로
출두요청을 하겠다."라고 말하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전화를 툭 끊더군요.
경찰에서 전화를 받아본 건 이 때가 처음이라 전 너무
놀라고 당황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지인을 통해서
알아보니까 이재호 선생이 인터넷에 무슨 글을 올려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구속‰榮募?얘기를 들었어요.
이 때 얼마나 놀랐었는지...
그건 그렇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뭐하는 곳이죠?
이재호 선생님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보고 저한테 전화를
한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론 이재호 선생은 어디까지나
사이버상의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된 것이고 금전적인
문제와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아마도 경찰들이 명예훼손 혐의로는 이재호 선생님을 완전히
죽일 순 없으니까 사기죄든 뭐든 금전적인 문제로 엮어서
이재호 선생님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갈려는 고도의 전략같은
냄새가 나는군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이 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합니다. 평범한 주부에게 난데없이 전화를
해서는 정식절차도 없이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둥
조사하겠다는 둥 이게 우리나라 경찰의 수준인가요?
정말 너무하는군요. 강도, 강간범은 맨날 놓치면서
애꿎은 선량한 시민한테 협박이나 하고...
한마디만 하죠! 당신들은 상대를 잘 못 골랐어요.
두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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