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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김정일
Subject
한국 공중파 방송 뉴스는 조선중앙방송 같아요.
어제 저녁 늦게 MBC, KBS 뉴스에서 북핵관련 소식을 전하더군요.
북핵상황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이젠 공중파방송에서도 하더군요.
하지만, 난 북핵문제를 심각한 상황으로 끌고간 당사자를 미국으로
규정하는 대목에서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북핵문제가 위기상황에 이르게 된 이유가, 미국이 북한에 대해 너무 일방적인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논평들을 하더군요.
그리면서, 북핵문제 해법은 미국이 일방적인 압박을 그만두고, 북한에 한발짝 양보해야 한다고 하면서 결말을 짓더군요. ( 식량지원, 물자지원, 체제보장)
난 화가나서 티비 전원을 껐습니다. 마치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평양인가 서울인가 헷갈리고, 내가 본 뉴스가 마치 조선종앙방송인가 헷갈렸습니다.
북핵문제의 근본원인은 당연히 북한 아닌가요?
94년 1차 핵위기로 전쟁 일보직전까지 치달았을때, 지미카터의 중재로 가까스로 위기가 수그라 들었고, 곧이어 스위스 제네바 합의로 인해 북핵문제는
해결되는 듯이 보였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식량및 물자등을 지원하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말이죠.
미국과 남한은 그 약속을 정직하게 수행했습니다. 아니, 그도 모자라 남한은
김대중 정권시절부터 일명 " 햇볕정책" 이라고 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그 약속을 수행했습니다 .
하지만, 미국과 한국한테 돌아온 것은 또다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라는 제네바 협의 위반이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약속을 위반했으면,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하는데 또다른 지원이 뭐가 필요한가요?
미국과 한국은 해줄만큼 다 해주었는데 말이죠.
MBC, KBS와 같은 논리라면 이번에도 94년도처럼 또다시 속아주고, 또 북한이 약속을 위반하면 계속 퍼주라는 얘기인데, 북한이 상습적으로 아예
핵을 무기로 해서 하나둘씩 뜯어먹는 것이 백년이고 천년이고 반복되야
하나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어제 뉴스보도로 해서 이젠 두번다시 MBC, KBS 북핵관련 뉴스를
경청하지 않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탈싸이트 같은게 가보면 정말 가관도 아닙니다. 하도 어이없는 주장들이 많아서 오죽하면 제가 조선족, 재일 조총련, 탈북자를 가장한 위장간첩들은 글을 쓰지 말라는 얘기까지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IP추적 잘하는 어떤분이 어처구니 없는 글을 쓰는 사람 하나 지목해서 IP추적 들어가니 IP주소가 일본으로 나오더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조총련계라는 것이지요.
정말 걱정됩니다.
미-북간의 군사적 층돌도 걱정이 되지만, 그보다 더 걱정이 되는건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미국이 잘못했다고 미군에 대한 테러를 감행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라는 것이죠.
그럼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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