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이회창이 필요하다.
아마도 이때는 이회창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수도이전 반대를 위해 불철주야로 싸운 한나라당의 노고는 인정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기뻐하는 것은 좀 시기상조였다. 차라리 뒤에서... 남들 안보는 곳에서 웃을 일이지, 오히려 수도이전이 위헌판정이 났을 때 일부러 화가난 척 하며 노무현 정권이 당선을 목적으로 헛된 공약을 내세워서 충청권 주민들의 가슴에 멍이 들게 했으니 당장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화를 내는 척이라도 해야 됐었던 것이 아닌가!
박근혜가 안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전철에서 60대 후반의 두 남자들끼리 하는 말에 의하면 수도가 이전되면 있는자들이 기업을 옮기게 되고 그에 따라 돈을 풀게 될테니 없이사는 자들이 돈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영삼 이후, 김대중, 노무현 13년동안, 순순히 돈갖다 바치지 않은 기아, 한보, 대우, 하이닉스 등의 재벌기업을 부도내고, 열심히 갖다바친 현대, 삼성, 롯데, 두산, 선경 등에 대해서도 그 대에는 봐주지만 다음정권대에는 뭐 비리다 뭐다 하며 칼날을 들이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서 있는자들이 돈을 풀어놓는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거의가 다 스위스나 런던은행으로 돈을 빼돌렸는데 어떻게 돈을 풀지? 그렇잖아도 반부자감정을 조성해서, 땅투기로 돈을 번 졸부들이야 무시당해도 싸지만, 성실하게 일해서 돈 모은자들까지도 무시하고 비웃는 세상이거늘...
그러나 박근혜는 이미지가 너무 깎였다. 사실 박정희의 딸이라는 점 때문에 박근혜를 무조건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더욱이 박근혜가 한나라당내의 김문수, 홍사덕, 홍준표, 엄호성, 원희룡, 고진화 등을 끌어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차라리 지금으로써는 다른 이가 다시 나서서, 저 찬탈자 빨갱이들로부터 정통으로 정권을 회복시킨 다음, 박근혜는 5년동안 역량을 키워서 그의 차기를 노림이 옳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해보건대 대안은 역시 이회창인 것 같다. 이회창은 충남 예산 출신이다. 아무리 지역감정을 없앴으니 어쩌니 해도, 이런저런 혈연, 지연, 학연, 인연, 업연(회사), 부연(돈, 경제력)과 같은 그런 연줄 등은 무시할수 없다. 설령 한 고향에서는 원수니 도수니 하지만, 정작 다른지역이나 다른집단의 사람들이 나타나 시비 걸면 언제 원수였냐는 듯... 같은 고향이나 이런저런 인연이 닿는 사람들끼리 끼리 서로 똘똘뭉치치 않던가! 그래서 PK지역은 김영삼이, 슨상교지역은 도요타다이쥬가 장악하고 있지 않은가! 적어도 이회창의 친족이 충남예산과 그 주변시군에 많이 모여산다는 것을 감안해본다면야...
노무현이 행정수도이전이라는 헛된 공약을 내세우자 많은 충청권 민심이 혹해서 결국 노무현에게 당략이 돌아갔던 것이고, 대선직전에 정몽준의 지지철회에 노무현이 문앞에서 궁상맞은 짓을 했으니 권영길의 표(사실 권영길 지지자나 노무현 지지자, 열우당, 민노당, 민주당 다 똑같은 자들이 아닌가!) 이번에 한나라당에 감정을 갖게 된것이지만 이회창을 내세운다면 적어도 충청권 일부의 표는 한나라당이 가져올수 있다. 그리고 충청권에서 수도이전을 공약하여 다 준비를 해놓았는데도 헌법재판소의 명판결에 의거하여 위헌이 되자, 자신의 약속하나 목숨걸고 지켜내지 못하는 저 한심한 노무현과 열우당 정권에 실망, 배신감과 분노와 불신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런 때에 충청도를 한나라당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고는 하더라도, 적어도 열우당의 노무현의 후계자나 다른 좌익정당쪽 후보자의 표가 안나오도록만 한다면 한나라당은 승세가 있다. 적어도 슨상광신도들이나 좌익, 빨갱이경력자, 주사파, 자칭민주화 운동권, 奴童자를 사칭하는 선생이나 공무원들, 여성 피해망상증 환자들과 그들이 사는 지역은 웬만하면 노무현의 후계자를 찍겠지만, 그자들이 선동하지 않는 이상 다른 지역에서는 아니지 않은가! 지난 대선을 상고하면 김영삼이 들어서면서 김종필이 따로 독립해서 나갔다.
그러다가 도요타 다이쥬가 김종필과 연합을 하자, 슨상교 지역하고 충청이 도요타다이쥬에게 표를 몰아주었으므로 이회창선생이 낙선했다. 2002년에는 노무현이 수도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바람에 충청이 슨상교지역과 연합해서 노무현을 찍었으므로 이회창선생이 또 낙선한 것이다. 적어도 열우당과 노무현을 비롯한 좌익들에게 번번히 속아 그들을 불신하는 충청지역 민심의 표 반절 정도는 이회창을 통해 한나라당이 가져오고, 나머지 반절은 다른 정당을 찍더라도 열우당 내지는 친좌파쪽 정당을 찍지 않게만 잘 일처리를 한다면 한나라당은 승산이 있다. 그래서 충청권 표 반절을 지참금으로 가져올 대안이 바로 이회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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