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이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을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대세를 뒤집거나 또는 깨부수려는 반역사적 작업 또는 음모가 있을 수 있고 그런 일로 순풍이 변하여 역풍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가 깨끗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다짐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대세론은 일단 확고부동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대통령선거전을 앞두고 패자와 승자 사이를 이간시키려는 작업은 치열하고도 끈질기다. 온갖 중상모략이 그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추태를 부리고 있다.
이런 판국에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패배한 대선후보의 이름이 들먹거리며 그렇지 않아도 고전이 예상되는 야당의 대선후보를 곤경에 빠뜨리려 안간 힘을 다 쓰고 있는 듯하다. 대세론이 대세론으로 열매를 맺으려면 한심한 이간질, 엉뚱한 모략이 자취를 감추어야만 한다.
이 다리 저 다리 들다가 정권교체에 이번도 실패하면 조국의 앞날은 암담하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정권교체에 실패하고 말면 적화통일 밖에 다른 길이 없다.
그래도 자유 때문에 이만큼 성장한 대한민국은 사라지고 김정일의 인민공화국이 한반도를 마음대로 짓밟고 다닐 것이다.
64127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