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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2년 11월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된 친환경농산물에 대해서도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잔류농약검사결과 역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도 이를 농관원에 통보하지 않아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1년간 애호박 등 31,174kg가 부당납품 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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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에서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해 3년간 식자재 납품을 해왔다. 이로 인해 정 후보측은 감사원이 △세제 사용기준 미비로 식판에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된 잔류세제 검출 △ 학교급식의 영양관리 부실 및 식중독 사고 미보고로 인한 신속한 대응 미흡 등 안전 및 품질 관리상의 문제 등이 드러났다 주장한 바 있다. 가장 안전해야 할 급식에 다량의 농약농산물이 1년 이상 공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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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장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됐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비싼 돈을 주고 농약을 먹은 셈이니 사과해야 한다”며 박 후보에게 질의했고 박 후보는 "농약이 검출된 식재료는 학생들에게 공급되지 않았다"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며 해명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졌으나 이번 발표로 정몽준 후보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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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방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향후 식자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잔류농약이 나온 해당농가에게는 인증취소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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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보도자료 앞부분만 발췌해 "농약검출 없다"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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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자료의 일부를 발췌해 마치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처럼 보도해 문제의 소지를 낳고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은 농관원의 해명자료 앞부분에 나와 있는 "문제가 발생하는 식자재에 대해 12년 6~7월 교육청과 학교에 통보"했다는 해명을 보도했지만 3~4쪽에 나와있는 "이런 통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학교에 농약급식이 공급되었다"는 사실을 누락하여 마치 철저한 검사를 한 것이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하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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