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이 5.18에 북괴군이 침투했다는 중대한 사실을 은폐하면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가?

지난 십수년간 박근혜파의 노선은 중도였다.

김정일과 만나서 웃으며 찍은 사진은  그녀의 중도 노선의 상징이다.

그 사진은 필자가 가장 가증스럽게 생각하는 사진이다.

박근혜의 갈지자 행보, 박쥐같은 행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집안을 위해서 나아가는 행보다.

그 여자는 국가와 자기 집안을 구분할 줄 모른다.

박정희 지지자들도 이런 점을 반성해야 한다.

박정희파가 이념 문제에 있어서 매일 성실하게 나아갔다면 오늘날과 같은 좌익 천국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민청학련 문제만 해도 뒷구멍에서 적당히 타협하여 언론이나 교육 현장에서 민청학련을 비판하는 소리가 거의 없다.

그러나 민청학련은 대단히 큰 좌익 공안 사건이며 현재도 맹활약하는 국가의 커더란 암적 존재다.

이러한 정치판을 교정하려면 7.4 공동성명을 폐기하면 된다.

민청학련 패거리나 박정희 패거리나 7.4 공동성명이라는 거대한 고깃덩어리를 놓고 누가 더 많이 처먹느냐 경쟁하고 있다.

진정한 역사학자가 있다면 두 패거리를 싸잡아 맹렬히 비판하는 교과서를 내놓을 것이다.

 5.18에 북괴 피스톤 작전이 있었다는 중대한 사실을 은폐하는 박근혜 정권의 자기 중심적인 행보가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