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의 원죄로 하루아침에 차 떼기 당이 된 한나라당을
오늘의 한나라당으로 만든 일등공신은 박근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국민여론 때문에 아깝게 졌으니
착잡함이 매우 클 것이다.
그녀는 국민여론에서도 이명박에게 질 수 없는 제도 밖의 조직이 있었다.
이름하여 '국민희망연대'다.
국민희망연대는 재향군인회를 비롯하여 기독교단체. 시민단체 등 300여개의
자칭 보수, 우익 단체들이 전국적으로 조직화 된 단체다.
이러한 국민희망연대가 제도 밖에서 밀고 있었음에도 국민 여론에서 졌으니
어찌 착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녀가 패배하자 국민희망연대 열성분자(몇몇 목사 등)들은
탈당 권유하고, 단독 입후보 할 것을 종용하지만
박근혜는 결코 당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속에서 국민희망연대도 많이 와해되었지만,
그 열성분자들은 박근혜 대타로
'이회창 출마'를 권유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기회주의자 이회창의 출마 설이다.
박근혜는 당의 지지도 받았고,
어찌되었던 간에 국민희망연대도 그녀를 도왔던 사실이
박근혜를 고민케 하여 지금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그녀가 정치를 계속 하는 이상
천막에서 함께 시작한 한나라당과 영원 할 것이나,
이회창의 출마는 민심에 역행하여
또 정동영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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