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
촛불 들고 동네 시끄럽게 떠들면,
미국산 쇠고기 못들어 올줄 알았나본데,
이렇게 멍청 하고 단순한 친구를 믿고 따라준 우리 축산 농가만 불쌍 하게 됐시다.
협상단의 졸속 여부를 떠나,
무혀이 정부때 이미 정리가 끝난 문제를,
명바기의 조급함이 일을 꼬이게 하였고,
때는 바야흐로 이때다 하고,
기개비의 빼싹 시들은 수염 휘날리며 앞장선 일이 촛불을 치켜든 일인데,
이걸 주도한 방송은 사기꾼이 되버렸고,
맨번저, 죽기가 무섭다고 뛰쳐 나온 꼬맹이들은 "이게 아니래잖아?"하며 쏙 들어가 버리고.
광우 대책반인지 지랄인지는 야리꾸리한 단체로 인식이 되었고,
결국,
수입산 쇠고기만 조지 빠지게 선전한 꼴이 되었으니,
하여간 잘 생긴 기개바,
면장도 알아야 해먹는단다.
자네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른줄 아는가?
자네가 자본주의라는걸 잘몰라서 저지른 실수(?) 같은데,
자네는 시방 우리의 축산 농가를 쫄딱 망하게 한걸세.
그게 자네의 의도된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또 한가지 부탁 할것은,
앞으로는 같이 가난 하게 되는 열등한 평등주의 보다,
함께 풍요롭게 사는 사회를 생각 하게나.
자네는 구케으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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