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앞으로 대통령께 호소문을 보내면 대통령 비서실로 가는 게 아니라 나에게 해꼬지한 곳으로
보냅니다. 사자굴에서 도망나온 사람은 사자굴로 다시 보내고 악어굴에서 도망나온 사람은 다시 악어굴로
보내지 잡아먹히게 되지요.
물론 민원이 산더미같이 싸이니까 청와대 우체국 같은 짓을 대대적으로 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고통을 당하는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안이한 대처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에게 쓴 호소문이나
진정서를 보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해자를 처벌해달라고 호소하니까 가해자에게 보내면 가해자가 잡아먹지 가만 놔둡니까? 국민을
2중 3중으로 고통을 주는 "엉터리 민원처리" 를 거둬야 합니다. 청와대는 자체적으로 민원처리를 하는
팀을 강화하여 하루종일 억울한 민원을 꼼꼼이 챙기고 분석하고 억울하게 한 공무원을 처벌하는 기능을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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