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당선무효]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 석방

국회 결의안 채택…盧대통령·鄭의장 수사촉구

▲ 한나라당 소속 서청원 의원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구속된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에 대한 석방요구결의안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경선자금에 대한 수사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국회의 석방결의안 통과로, 서 전 대표는 ‘국회의원이 회기전에 체포 또는 구금됐을 경우 현행범이 아닌 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회기 중 석방하도록’ 돼 있는 헌법 제44조2항의 규정에 따라 지난달 28일 구속된 지 보름여 만에 풀려나게 됐다.

국회는 이날 맹형규 박종희 의원 등이 제출한 서 전 대표에 대한 석방요구결의안을 찬성 158, 반대 60,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국회의원이 회기중 석방결의안이 통과돼 석방된 것은 15대 국회 때인 96년 7월 19일 김화남(당시 무소속) 의원이 있었다.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 등 22명은 지난 6일 “한화 김승연 대표가 보냈다는 팩스 한 장을 근거로 현역 의원을 도주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속한 검찰 수사는 잘못”이라며 석방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도부가 본회의 불상정을 결정하자 이들은 이날 의안변경안을 통해 서 전 대표 석방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회는 이에 앞서 노무현(盧武鉉)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지난 2002년 대선후보 경선자금 등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찬성 167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통과시켰다.

(권대열 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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