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43659 작성자 : 두지랑 작성일 : 2007/03/08 조회 : 10 찬성/반대 : 3/0 점수 : 3
지만원 대 이명박 : 법정을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
이명박, ‘명예훼손’으로 지만원 고소
지만원 “기소된다면 이명박 증인신청할 터…법정을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
이것은 실로 대단한 빅 이슈다... 정말 기대된다.
이명박의 파워와 지만원의 두뇌가 붙으면 .... 우와 생각만 해도 짜릿짜릿하네..
이명박측 “사실과 다른 내용을 대중에 지속 유포…악의적 의도 단호히 대처"
2007-03-07 17:56:34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군사전문가이자 시스템클럽 대표인 지만원씨 사이 ‘의혹’공방이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지만원 대표는 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전 시장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 대표는 이 전 시장의 병역 면제 논란과 오사카 출생 의혹, 이념적 성향 등에 대해 ‘검증’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수차례에 걸쳐 이 전 시장측의 해명을 요구해왔다.
지 대표는 “이 전 시장은 대학교 3학년 때 논산에 입영했지만 폐결핵이라는 판정을 받아 귀가조치 됐다고 하나,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 주위에 깔려 있는 ’마사토‘를 가슴에 발랐다”고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좌익을 옹호하는 발언을 많이 했고 이들과 친하기 때문에 좌편향적 사상을 지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 대표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고소된 건 오히려 잘 된 일이다. 모든 의혹을 내가 깨끗이 검증하겠다”는 검증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나는 네티즌이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에게 궁금해하는 것을 대변한 것일 뿐”이라며 “공인이라면 공명정대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수건돌리듯’ 회피하기만 한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우익인사가 다른 우익인사를 고소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의혹은 해명의 대상이지 고소고발의 대상이 아닌데도 이 전 시장은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의 정당한 의혹은 해명하지 않고, 입을 막기 위한 탄압수단으로 고발을 남발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 대표는 “이 전 시장은 이념적 성향에 대해서는 고소하지 않았는데 이는 그의 좌편향성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며 “이 전 시장 관련 계몽지를 만들어 서울과 지방에서 배포하는 한편, 기소가 된다면 이 전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 법정을 청문회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 전 시장측의 입장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만큼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엄정히 대처한다는 것.
이 전 시장측은 지 대표가 인터넷에 게재한 병역의혹과 출생논란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의혹을 대변하고 단순히 검증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고 하나 여러 인터넷 언론사 등의 칼럼을 통해 각종 의혹 주장을 펼쳤다”면서 “이처럼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소를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중에게 대량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악의적 저의가 의심된다”며 “이미 충분히 해명한 부분인데도 검증을 제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반론했다.
그는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된 부분은 단호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지 대표의 대응에 따라 우리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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