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前) 한나라당 총재는 1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사무실에서
최근 당 내분 사태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 전 총재는 “말을 하면 쓸데없는 오해를 사기 때문에 일절 말을 안 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올 초 “현실 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했을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고, (한나라당) 후보 경선 과정에도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여권을 비판하는 데는 말을 아끼지 않아도 당내 문제만큼은 비켜서 있겠다는 태도였다. 그러나 그는 “당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얘기에 말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재·보선 패배 후 한나라당의 분열이 심각하다.
지금 두 분(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이 앞으로 당 체제의 변동이 있든 없든 간에, 절대로 당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경선준비 과정이나 경선 과정에서 상생(相生)의 경선, 선의의 경선을 하겠다고 다져야 한다. 그리고 두 분이 서로 만나서 웃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이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겠나.”
―두 사람 중 어느 쪽 책임이 더 크다고 보나.
“지금 내 입장에서 누가 더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고, 어찌 됐든 당이 분열되거나 당의 힘이 빠지거나 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대선 주자 두 분에게 달려 있다.”
―이번에도 과거 경선 때처럼 결국 후보들이 갈라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많다.
“학습효과가 있지 않겠나. 그런 전례가 있으니까 더욱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반성이 큰 만큼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강재섭 대표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느냐가 쟁점인데….
“그건 내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쪽으로 가든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당이 절대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당이 화합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수습을 해야 한다.” 국민들이 제일 보기 싫어하는 게 당 안에서 멱살 잡고 싸우는 모습 아닌가. 그런 모습이 계속돼선 안 되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오늘 광주에서 ‘이 전 총재가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것은 시대정신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한동안 말을 않다가) 사람들이 말을 그때마다 바꾸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위대한 화합과 전진을 위하여 다시 뛰는 한나라당 -
한나라당충청포럼 초청 강연회 안내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은 최대의 위기이자 가장 큰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는 참으로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처럼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충청도는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나타나 조국을 위해 사(死)즉(卽)필(必)생(生)의 애국정신으로 투쟁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한나라당은 화합해야 합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국민들에게 단합된 모습으로 정권창출을 해 낼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을 보여 줘야 합니다.
이제 제발 서로 싸우는 듯한 모습만은 보여줘서는 안 될 일입니다. 위대한 화합과 전진을 위하여 다시 뛰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박 주자간 서로의 장점을 부각시켜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경선레이스를 펼쳐나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승자와 패자 모두가 공동승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럴때만이 우리는 정권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늘 그랬듯이 아주 작은 허점만 보이면 저 교활하기 짝이없는 좌파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부지불식간에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을 송두리채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만반에 준비를 마치고 호시탐탐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저희 한나라충청포럼은
국태민안(國泰民安)과 구국제민(救國齊民)의 심정으로
자랑스러운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주자를 모시고 강연회을 개최코자 하오니,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라당 당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5월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의장 이강두
한나라충청포럼 수석대표 / 전 충남대하교 총장 오덕균
-세부 일정-
▉박근혜 전 대표
-일시 및 장소:5월9일 오후 2시(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구)대전시민문화회관
-주 제 : 선진한국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일시 및 장소:5월15일 오후2시(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구)대전시민문화회관
-주 제 : 창조적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
▉주 최 :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정권창출의 견인차 한나라충청포럼
618502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