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가서 대형 성매매업소 적발
오피스텔 한개층이 성매매업소…업주 등 17명 적발
노무현 정권 때 만든 성매매업소가 적발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서울 강남 일대 주택가에서 오피스텔 한 층을 통째로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대형 스포츠마사지 업소를 적발하고 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업주 홍모 씨(44·여)와 성매매여성 등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최근 6개월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모 오피스텔 2층 전체(495㎡)를 빌려 '윙 하우스'라는 상호로 스포츠 마사지 업소 운영하며 이 곳을 찾아온 손님에게 16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6개월동안 2억3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에는 각 층마다 10여개의 방이 있지만 2층은 전체가 한 업소로 꾸며져 욕조시설이 있는 '탕방' 15개와 고급 바(BAR) 등을 갖춰놓고 성매매와 함께 음주를 할 수 있도록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텔 주변은 일반 주택가 지역으로 홍 씨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려고 건물 주변과 출입문 등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놓고 영업을 해 왔는데 노무현 정권 5년동안 단 한번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단속 당시 업소에 있던 성매수 남성 6명도 함께 불구속입건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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