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통의 망령이 수십년만에 되살아 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독재의 하수인들이 박그네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워 그들의
죄악과 영달을 지키려 광난의 치장으로 신기루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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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의 총칼과 권력에 희생된 분들과 그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독재자의 본질을 깨뚫는 촌철살인의 면모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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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은 일제하에서 청년의 시기를 보냈으며 국민학교 훈도를
지내다가 출세욕에 만주군관학교에 자원 입대한다..만주군관
학교는 바로 만주 거점으로 하는 독립투사들을 말살하기 위한
일제의 식민 군사훈련학교이다..여기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며 일본육사에 편입하게 된다...여기서부터 일본군 엘리트
로서 만주군 8단의 소좌로써 독립군 토벌에 110회참전하여
승승장구한다.참으로 몸과 마음이 철저히 개조된 완전한 일본인이
되어버린 다카키 마사오로 인생의 영달을 꿈꾸다 만주에서 해방을
맞이한다.참고로 일제하에 일본 육사는 조센징이
왠만한 노력으론 꿈도 꾸지 못하는 장교 즉 리더를 육성하는
곳이다..어찌 일본으로서 함부로 조센징을 자기들의 군요직에
편입시켰을지는 상상만해도 답이 온다..박통의 과잉충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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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을 맞이한 다카키 마사오는 독립군 지회에 재빨리 편입한다.
대단한 변신이며 기회주의적 가치관을 지녔다,,꺼삐딴리의 모델
인듯 착각할 정도로 카멜레온을 조상으로 두었나 보다...그리고
국내에 들어와 그 당시에 힘에 우위에 있던 사회주의자로 변신
하여 군내 프락치 총책라인의 중심추로 활동하게 된다..해방후
급격한 세력판세가 미국의 등을 업은 이승만이친일 부역자들을
껴안음으로써 바뀌게 되면서 박통은 처음으로 오판아닌 오판으로
위기를 맞게된다..일제하에 헌병 출신인 김창룡에 의해 이끄는
방첩대에 의해 체포되어 죽음의 직전까지 몰렸으나 스스로가
포섭한 동지들과 인맥을 밀고하여 오히려 기사회상하게 된다.
물론 그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죽임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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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을 기점으로 철저한 반공투사가 되어 혁혁한 공을 세워
승승장구하다 419혁명을 통해 다시 위기에 내몰리자 자신이 직접
총칼을 들이미는 쿠데타로 역사에 죄을 짓기 시작한다...친일의
역사는 박통의 개인의 죄악이라면 516군사 쿠데타는 민족을 넘어
역사에 범죄자로 등극하기에 이른다..대통령으로써 이제 교묘한
친일의 역사를 지어간다. 쿠데타를 한후 처음 맞이한 친선 사절이
일본이며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도 일본이다. 최초의 대외 정책을
밝힌 기자회견의 주제도 한일교섭의 재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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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중 동경요정에서 망언을 하였는바
박통스스로 일본말을 유창하게 씨부리며 난 정치 경제도 모르는
무식한 군인이지만 명치 유신의 일본처럼 같은 기분으로 해볼 참
이다.더더욱 가관인 것은 박통의 취임사에서 일본의 자민당 부총재
오노의 기자 발언이 가히 놀랍다..박정희 대통령과 나는 부자같은
사이로써 아들의 경축일을 보는 것은 그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박통의 일본엽기는 바로 그가 영구 대통령을 꿈꾸며 만든 헌법이
바로 유신 헌법이 아닌가? 바로 명치 유신에서 따온말이라니
놀라움을 넘어 가슴에서 분노가 치밀어 온다..
물론 일본으로부터 수많은 돈을 과거 청산 비용으로 받은 것을
착복하는 것을 넘어 일본놈들로부터 당비용의 거의 전부를
충당하였다는 것은 어찌보면 일본의 제 이의 지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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