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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학생보다 수준낮은 인간끼리 모여 꼴갑을 떠는군!!!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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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우리 외교력, 상당한 수준"
우리 외교력 수준이 상당한 수준"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안보팀을 극찬했다. 10일 6자회담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다.

제4차 6자회담이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휴회됐지만 노 대통령은 만족하는 듯 한 반응을 보였고 참석자들도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며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 대통령은 "한번 만나서 도장을 찍는 것은 드물다. 지금까지 잘 없는 일이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전하고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죠"라고 동의를 구했다.
최종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예전과 달라진 회담 분위기 등에 주목하며 이후 재개될 6자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이 "우리 외교안보팀이 손발이 잘 맞는다"고 하자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서로 칭찬해 주는 말을 하면서 노 대통령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외국에) 나가면 느끼는 데 우리 외교력 수준이 상당한 수준이다. 공무원의 아이디어가 상당한 수준이다"라며 극찬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수 외교부 차관보를 화제로 한 환담도 오갔다. 노 대통령이 먼저 송 차관보를 보며 "이번에 인문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정 장관이 "송 차관보는 현장에서 봐도 이제 국제적인 인물이 됐다"고 응수했다.

이어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6자회담 대표 중에 가장 나은 것 같더라"라고 거들자 노 대통령은 웃으며 "6자회담 대표 중에 가장 낫다고 하면 다른 나라 대표들이 서운할 수 있으니 대외비로 하자"고 농담을 했다.
정 장관은 "송 차관보는 비유의 달인이다. 설득력 있고 촌철살인의 비유를 한다"면서 '광주리에 과일만 담아야 한다'는 비유를 예로 들기도 했다.

정 장관은 또 박선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 국장에 대해서도 "제갈량이고 꾀주머니"라고 칭찬했고 노 대통령은 "박 국장이 회담에선 공식 직책이 없죠. 화면에선 몇 번 보이던데"라고 관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정동영 통일부장관,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 박선원 NSC 국장, 조태용 북핵기획단장 등이 함께 했다.

박재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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