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이들과 한편의 영화를 보기 위해 영등포역을 지나게 되었다
역 광장에서 추위에 떨고 계신 노숙자들을 보며
큰아이가 묻는다
"아빠 저 아저씨들은 왜 길거리서 주무셔?"
갑자기 말문이 막혀왔다,
누가 저분들을 길거리로 내 몰았는가?
1980년대~1990년 가난한 사람은 많았을지라도
그들에게 희망은 있었다,,,노력하면 언젠가는 잘 살거라는
하지만 저들 노숙자들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집권 여당의 한 의원의 말처럼
저들이 게으르다고
저들은 노력을 안해서 저리 길거리서 주무신다고?
아닐것이다,저들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젊은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난 끝내 아이에게 ,
지금 식구들이 함께 있음에 감사하라는
말뿐이 못했다,
대통령과 열우당은
당신들이 만찬이나 조찬이다,
포도주에 샷스핀을 먹고 있을때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100원만 달라고 구걸을 하는
우리 노숙자들이 있시다는 생각이나 해봤는지
노숙자도 국민인데 생각나는게 없는지..
아~ 2년
남은 2년동안 노숙자가 더 많아지겠지
무명논객
국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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