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독도 방문하니까 박근혜도 이제는 이 사실 앞에 겸허히 고개를 숙이는 표현을 엊그제 테레비에서 본 것 같다.
그런데, 왠일인지 광신도 종박분자들은 "이명박 독도방문이 박근혜 앞에 새발의 피" 식으로 지껄이고, 오늘은 뜬금없이 "최고의 외교 대통령 박근혜'라고 떠들던데, 이러다가 내일은 국빵최고 대통령 박근혜, 모래는 경제최고대통령 박근혜, 그 다음엔 복지최고 대통령, 환경최고대통령, 과학최고대통령, 고용최고대통령, 교육최고대통령......이렇게 나올 것 같아 걱정된다.
누가 뭐 하나 잘한 것만 보이면, 덩달아 박근혜는 그런 것 최고 잘한다 식으로 디미는 게 교주에 충성스런 신도를 넘어 콩깍지 씌워진 짝사랑이나 광신도라는 생각이 안 드는가.
강박증에 걸린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러는가.
한가지 가르쳐 주지. 진짜 그런 모든 분야에 최고 되는 방법 말이다.
인면수심의 죄를 저지르고 호의호식하는 사형수들 사형집행 서명해보라는 거다.
그러면 모든 게 씨알 먹혀 일이 잘 돌아가고 진짜 최고 대통령 된다.
이것 못하고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것 전부 최고 되는게 가능한지 생각해 보시길. <끝>
<부추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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