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사학법’과 ‘작통권’ 우려 시국성명
250만 회원의 통합총회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촉구하면서 현행 사학법에 대한 불복종 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통합총회는 21일 명성교회당에서 진행된 제91차 정기총회 셋째날 회무에서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전시 작통권 단독행사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통합총회는 시국성명서에서 “기독교 사학은 이 땅의 근대화와 더불어 참다운 인간상을 세우고 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공헌해왔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국민이 혼란과 갈등, 분열과 다툼 속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나라의 위기를 강조했다.
특히 사학법과 관련, “일부 사학의 비리를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기독교 사학의 설립 정신이 말살되고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우리는 이 사학법에 대한 불복종을 선언하는 바이며, 정부는 이 사학법이 가져오는 결과를 인식하고 속히 사학법을 재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작통권 단독행사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과 두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한편,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복음에 의한 통일에 희망을 나타냈다.
이밖에 통합총회는 시국성명서에서 우리 사회의 도덕성 실추 현상을 지적했으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 등의 행태에도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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