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주인 물으려고합니다
목에 줄을 고쳐묵거나 시끄럽다고 혼이라도 내려면 이를 드러냅니다
버릇 더럽게 들인 제가 잘못입니다
근데 공원에서 남들 보면 좋다고 꼬리치기 바쁩니다 배신 그런배신감 없습니다
밥 주는 주인은 우습게 보고 지나가는 모르는이들한테 잘보이려 애교부리고 미치겟습니다
몇번이고 산속에 버리고 싶엇지만 산속에 개고기 사욱장이 많아서 내버리면 뒈질게 뻔히 보이는데
차마 그럴수도 없고 사람인 내가 업보려니하고 강아지 때부터 데려온 책임감으로 거두고 잇습니다
저능인지 천성인지 알수가 업습니다
고생해서 키워놓으니깐 주인은 당연히 밥주고 예빠하고 그러려니합니다
하긴 애들도 잘못키우면 제부모도 죽이는 세상이니 개들도 제주인 무시하는지도 모르겟습니다
당대표도 대선후보도 모두 공원의 지나가는 이들한테 90프로 물어보고 집안사람들은 십프로만
물어본다니 문득 우리집개가 생각나더이다
동네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여론이 안좋으면 가장도 바꿔칠 기세요 마누라도 내줄 판이요
자식들도 도맷금으로 넘길 기세입니다 통째로 내줄려고 벼르는 이들 같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풍조가 시작되엇을까요?
열린당으로 환승하시자마자 언젠가 노전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호남사람들이 나 뽑고샆어 뽑앗나? 할수없으니까 날 지지한거지.....
암만 분당 이후라하나 민주당으로 뽑힌 양반이 민주당에 표를 주는것은 한나라당을
찍는것이다 일갈햇습니다 차마 양심상 어떻게???? 아직도 귓구멍을 씻어내고 싶습니다
우리집개처럼 어리석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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