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좋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국민가수 조용필 신동아 10월호 인터뷰도 소개합니다.
기자-왜 북한에 가서 공연하지않나?
조용필-초청은 매년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6개월정도 앞둔 상태에서 공연해 달라고 해서, 적어도 1년 6개월 전에 초청해 달라고 했다. 그정도 공연이 밀려 있다. 그런데 북한애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매년 같은 걸 보내길래 매년 거절했다.
기자-다른 가수들은 김정일앞에서 노래부른다고 야단이다
조용필-그게 뭐 중요한가.
기자-북한에서 노래부르는 것이 안 중요하단 말인가?
조용필-그렇다.
기자-북한에서 새 노래를 들려달라고 했다던데.
조용필-어차피 북한에서는 내 노래가 다 새 노래다. 이상한 요구다. 누가 듣겠다는 말이냐.
기자-다른 이유는 없는가
조용필-북한애들이 자꾸 이래라 저래라 간섭해서 그러면 공연 못한다고 했다. 당연한 것 아닌가. 노래는 가수가 부르기 편하게 해야 좋은 노래가 나오는데 꼬치꼬치 하나하나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고 협의해야 한다길래 안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앞으로도 안한다.
기자-작년 부산 아시안게임전에 북한에서 조용필 음악 CD를 50장 정도 보내달라고 했다고 들었다.
조용필-그저 줄 수 없으니 돈 주고 사가라고 했다.
기자-그렇다면 앞으로도 북한 공연은 없는가?
조용필-그렇다 그런 체제에 가서 공연할 이유가 없다.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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