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한나라당에 묻고 싶다-

지금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 우익세력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직 하나 10년 좌익 정권을 종식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수호하겠다는 일념뿐이다.

그러나 4.25 보선 실패 전후 한나라당이 보여준 모습이나 당내 내홍을 보면 한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타기하고 싶은 심정뿐이다.

“실패는 기회다”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4.25 보선 실패는 한나라당에게 좌익정권 10년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이미 확정된 대선 후보자의 규칙을 재개정하는 주장은 대체 무슨 말인가. 우리의 정치판은 왕왕이 “무지의 정치 신화”가 횡행하지만 “오픈 프라이머리”가 그 대표적 사례다.

미국과 달리 우리는 정당이 준헌법 기관으로 엄연히 헌법의 규제를 받고 있고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과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 질서에 위배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말은 민주적 기본질서인 대의제가 정당 운영에도 적용되어야 하고 정당의 최고 의사결정은 전당대회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와 정당의 질서를 규정하는 이같은 우리 헌법의 규범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이 하니까 우리도 하자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하니 무슨 의도인가.

한나라당은 금년 북의 노동신문 신년사에 “반한나라당, 반보수연합”을 하라는 교시에 따라 한나라당 내외부에 몰아치는 정치 음모를 직시하고 필요 없는 분란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

                                            2007년  5월  7일

                                 자유언론수호 국민포럼

                                대  표   이   경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