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이 항간에 일고 있는 고(故) 안재환의 사채와 관련된 루머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고 스포츠한국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진실은 자신이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에 손을 대고 있고, 안재환에게 25억원을 빌려줬다는 증권가 루머를 최근 접하고 발끈했다.

최진실은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고인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소문을 들었다. 사실 무근이다”며 “이 같은 소문은 고인은 물론 유가족에게 또 한번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나는 사채는 커녕 펀드도 하지 않는다. 은행 저축 밖에 모른다. 하물며 25억원이라는 거액을 어떻게 빌려줄 수 있겠는가. 바지사장을 두다니…”라며 한숨을 내쉰 뒤 “나도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는 엄마이자 가정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진실은 “(돈 때문에) 내가 먼저 (고 안재환의) 시체를 확인했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가족도 아닌데 내가 왜 시체를 확인했겠느냐”고 반박했다.

고인의 부인 정선희와 절친한 사이인 최진실은 “어떻게 나를 사채업자로 왜곡할 수 있는가. 내가 무슨 돈이 있어서 25억원이나 되는 큰 돈을 안재환에게 빌려줄 수 있겠느냐”며 “친한 친구의 슬픔을 위로해 주기 위해 달려간 것도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 우정조차 왜곡하는 삐뚤어진 세상이 무섭다”고 토로했다고 스포츠한국은 전했다.

최진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 소문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고, 소속사도 회사 차원에서 최진실의 명예훼손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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