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비례대표 최동익 후보를 즉각 취소하라

민주당은 금번 19 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2번에 소위 장애인계 대표라며 최동익 후보를 공천했다. 이는 공천과 관련한 장애인계의 희대 사기범이라는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장애인계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계에서도 파렴치한 프로 브로커로 너무나 잘 알려진 최동익 후보를 공천한 것에서 민주당은 도덕성이 없음을 천명했고, 도덕성 자체를 논할 자격이 없다.

우리는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장애인계의 탕아 최가 자진 사퇴하거나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하거나 아니면 사법적으로 최가 처벌 받을 때까지 최와 민주당을 상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천명하며 이의 일환으로 우리의 성명서를 지속적으로 공표한다.

1. 최동익 후보는 현재 자신이 2005 년과 2006 년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시각장애인 정보 단말기 제조 회사로부터 2007 년에 1 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검찰 조사 중이다.(주간 동아 2012 년 4월 3일자 참조)

차후에 동 사건과 관련하여 상세한 것은 또다시 밝히겠지만, 그에 앞서 민주당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에 이봉화 후보 내정자가 공표되었다가, 이 후보 내정자가 사회복지 정보개발원의 직원으로부터 2천 여만원을 상납 받았다는 사건이 경찰에 내사 중이라는 여론의 질타에 공천을 취소한 새누리당의 신속하고도 명확한 전례를 주시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이봉화 후보 내정자가 공표되자, 3월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을 부도덕하다 맹비난했는데 참으로 남의 티글은 보면서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한 어리석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최동익이 민주당에 공천 신청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3월 중순과 3월 19일에 현재 최동익이 뇌물 수수 등 많은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 중임을 알렸고 또한 주간 동아 기자도 동 사건과 관련하여 민주당 당직자에게 최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인터뷰한 바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첫째 민주당은 자신의 공천 시스템에서는 최와 관련된 사건 수사가 공천에 하등의 영향이 없다 판단한 것으로 보여 지는데, 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강조해야 할 민주당이, 일반 프로 돈 세탁범과 같이, 아니 그 보다 더 뛰어 나게 돈을 세탁하려 한 최를 어떻게 공천하게 되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이는 수 조에 달하는 1 년 장애인 국가 예산 편성 과정과 집행 과정의 공정성과도 무관치 않음을 미리 분명히 밝혀 둔다.

둘째 민주당은 최의 사건은 쉬쉬하며 문제도 삼지 않고서 새누리당 후보의 도덕성을 논한다는 것은, 국민의 신뢰 특히 소수 약자를 위한 정당이라 표방하는 공당의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며, 특히 최의 피의 사실을 몰랐다면 몰라도 엄연히 알고서 무시했다면 이는 또다른 장애인 천시 내지 오만한 독선이며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커다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2. 최동익 후보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판공비로 매월 1천 1백만원을 받고 있고, 동시에 실로암 복지관 관장 월급으로 매월 7백 여만원을 받고 있고, 동시에 한국 장애인 총연맹 회장 판공비로 매월 2백만원 등 무려 매월 2천 만원의 고정 급여를 받는데다 필요할 때마다 동 기관의 법인카드를 사유물처럼 쓰고 있다. 이를 누가 장애인 운동가라 하겠는가?

그가 맡은 기관의 수가 많고 그가 다른 장애인보다 뛰어나다 하더라도 마치 돈바라기 처럼 온갖 이권에 개입하고, 자신의 한낱 장애인 대표라는 명함을 내밀며 돈을 거래하는 최의 모습은 확실히 우리의 대표는 아님을 천명한다.

그는 돈이 있는 곳에 있고 그 돈은 최 자신의 호화로운 처자 미국 유학 경비로 쓰이고 있으며 최 자신의 명품 구매욕을 충족시키는 데 쓰이고 있다. 자신이 직접 투자하여 운영하는 영리적 기업은 하나도 없으면서 수천 수만의 장애인에게 돌아가야 할 동 기관들의 복지 예산을 독식, 처자를 미국에 유학까지 보낸다는 것 자체가 최는 장애인을 위해 일할 사람이 아님을 스스로 천명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최는 장애인 고용을 말할 자격이 없다. 그가 좋아하는 명품 몇개만 덜 사면 수 명의 장애인을 고용한다.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은 그 개인의 영예를 넘어 그 가문의 영광이요 그가 속한 집단의 공동 자랑이다. 특히 소수 약자로써 온갖 차별과 장애 속에 살아 가는 대한민국의 장애인으로서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그간의 열정과 노력을 치하할 일이고 또 장애 대중도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소위 목사라며 부도덕한 것은 차치하고 오히려 비신자보다 더 돈을 밝히고 상대를 경시하고 오만과 독선을 부려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데 별난 재주를 갖고 있는 최가 장애인계를 대표해 장애인계를 논단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이나 다름 없다 여겨 최를 적극 반대한다.

민주당은 최를 공천해서 얻게 될 장애인 표를 계산하기 전에 최를 응징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서라도 투표장에 가겠다는 장애 대중의 심정을 읽어야 할 것이다.

2012 년 4월

최동익후보공천취소투쟁위원회 대표 이강태 및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