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緊急措置 4號-

''까마귀 날자 배(梨) 떨어진다''더니 漢江開發株式會社를 開業하자마자 서울 거리가 온통 뒤숭숭해졌다.
<大統領 緊急措置 4號>가 宣布되고 뒤이어 大大的인 檢擧旋風이 일어났다. 在野는 在野대로 "逼迫받는 民衆이여 蹶起하라!  知識人, 言論人, 宗敎人들이여 蹶起하라!" 등 民靑學聯 名義의 各種 傳單을 뿌리며 抵抗에 나섰다. (27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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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拘束者 家族들을 찾아서-

<大統領 緊急措置 4號>가 宣布되고 民靑學聯 關聯者들에 대한 大大的인 檢擧旋風이 불어닥치자 거기에 맞불을 지르듯 學生, 知識人, 宗敎人들의 示威도 꺼질 줄 몰랐다.
(中略)

이렇게 現地組織에 대한 檢閱 結果를 가지고 苦心하고 있던 어느날, 非常電報가 날아왔다.
"母親 病 危急 急來, 朴종수"
非常接線을 要望한다는 것으로 보아 危急한 狀況은 아닌 것같아 형권은 지체없이 朴君을 불렀다.
"先生님! 큰일났습니다."
"왜! 무슨 事故라도 났나?"
"어제 우리 일송회 會員 가운데 李동춘(假名)하고, 崔윤호(假名) 君이 警察에 連行됐습니다."
"무슨 嫌疑로?"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民靑學聯 事件에 連累된 것 같습니다."(284~285 페이지)
(中略)

"奉仕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거 다 할 수는 없잖아요?"
"물론 다 할 수는 없지. 그런데 우선 먼저 우리가 돌봐줘야 할 사람이 있거든!"
(中略)

"내가 가도 좋겠지만 당신이 가는 것이 더 좋을 거야. 가서 다른 얘기는 하지 말고 慰勞만 해주고 와. 알았지?"
이렇게 형권(假名)은 宋마담으로 하여금 朴君을 앞세우고 崔君과 李君의 家族들을 訪問하고 慰勞金으로 각각 5萬圓씩 전하도록 했다.
당시 民靑學聯 事件으로 懸賞 手配된 <李哲>,<柳寅泰>에게 걸린 懸賞金 20萬圓에 비하면 결코 작은 額數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無謀한 投資가 아니었다.
(中略)

-호랑이 굴에서 만난 同業者-

民靑學聯 事件 全貌가 점차 밝혀지면서 搜査 對象에 오른 人員 數가 무려 千餘名이나 되는가 하면 그 中 罪狀이 무거워 軍法會議에 送致된 對象만 해도 250餘名에 달했다. 이 事件은 學生들 뿐만 아니라 文人(金芝河-拔萃者 註), 言論人, 宗敎人, 辨護士 등 社會 各界 人事들이 모두 관련된 史上 最大의 大形 事件으로 擴大되었다.
이러한 殺伐한 雰圍氣 속에서도 형권은 拘束者 家族들에 대한 慰勞 訪問을 繼續하였고, 날이 감에 따라 그 效果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始作했다.
(中略)

이렇게 두 同業者가 만나 서로 받들고 의지하며 앞날의 工作을 設計해 나가던 어느 날, 金牧師로부터 非常信號가 날아왔다. 緊急接線을 要하는 信號였다.
"牧師님! 오랜만입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수고랄 게 있습니까? 鄭 先生님이 옆에 계시니까 더욱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일이십니까?"
"다른게 아니고, 지난 달부터 우리가 拘束者 家族들을 위해서 慰勞 訪問을 해 오지 않았습니까?"
"녜, 그랬죠!"
"그 反應이 매우 좋았습니다."
"녜, 報告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 KNCC에 人權委員會가 발족되더니 敎會女性團體聯合會를 비롯해서 基長, 예長, 카톨릭 등 各 敎團에서 一齊히 拘束者들의 人權 問題를 들고나오기 始作했는데.... 그러고 보니 결국 씨앗은 우리가 뿌려 놓고 열매는 그 사람들한테 빼앗기는 꼴이 되었으니 이거 憤痛이 터질 노릇 아닙니까?"
(284~294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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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부터 現地 組織들에 대한 檢閱 作業이 本格的으로 始作됐다.  檢閱結果도 每日 한두 件씩 集計됐다.  豫見했던 대로 그 많은 組織들 가운데에는 堅實한 組織이 있었던 反面에 工作金만 축을 내면서 움직이지 않는 組織도 있었고, 이미 破壞된 組織도 적지 않았다.
破壞된 組織의 大部分의 成員들이 緊急措置 4號와 民靑學聯 事件 關聯 嫌疑로 拘束, 軍法會議에 送置되어 收拾할 수도 없는 組織이었다. 하루하루 時日이 經過됨에 따라 成果가 올라가는 反面에 거기에 比例하여 破壞된 組織도 그 만큼 늘어났다.
1個月餘의 檢閱作業을 總和해 본 結果, 總 94個 組織 중 비교적 堅實하고 鞏古한 組織은 68個에 不過했고, 破壞된 組織이 9個, 나머지 17個 組織은 有名無實한 組織으로 드러났다. 이 事實이 그대로 平壤에 報告될 경우에 平壤의 一部 工作팀은 初喪집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虛僞로 報告할 수도 없었다.
檢閱 結果 비교적 堅實하다고 나타난 組織들에는 平壤에 갔다온 對象이 百餘名이나 있었고, 그 중에는 革命的 世界觀이 確固한 核心들도 적지 않았다.(30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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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靑學聯 홈페이지 關聯 사이트 名單
李哲! 柳寅泰! 孫學圭, 李美卿, 元惠榮, 鄭東永! 張永達, 金東吉! 徐相燮, 金재권, 金文洙, 金鎭洪(두레)! 張璂杓, 여상화, 李在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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