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집단에 대한민국 절반 양도하자고?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의 심장인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영토조항을 개정하여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영토는 휴전선 이남으로 한다‘가 된단 말 아닌가?
북한을 국가로 인정했을 경우, 북한 동포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님을 뜻하고, 그들의 인권이나 생명을 보호할 의무도 사라지게 된다. 이미 통일을 할 대상이 아니라 법률상 남남이 되고 만다. 별거와 이혼이 다르듯이 통일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단지 독재자 김정일의 입지만 강화시켜 줄 뿐, 어떤 소득이 있을 것인지 내 우둔한 머리론 짐작되지 않는다.
타국이 북한에 대한 간섭이나 지배를 하려고 할 때나, 김정일이 중국이나 러시아로 나라를 합병한다 해도 우리는 전혀 간여를 할 수가 없게 된다.
저들끼리만 잘쳐먹고 잘살잔 독재자들이 무슨 짓인들 못하겠나? 그런 자들이 나라를 팔아먹는 짓도 안 한다는 보장 어디 있나?
북한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국가 중에 최고의 장기독재와 세습독재를 하고 있고, 집권자들은 벤츠 양주 기쁨조를 즐기면서, 300만 동포들을 굶겨죽이고, 지금도 공개총살을 자행하고 있고, 수십만 정치범 수용소가 있고, 먹고 살기위해 목숨 건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몬도가네식 공포의 범죄집단이 지배하는 곳 아닌가, 무슨 인류애나 애국심을 가진 자들이 아니잖는가?
그런 007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범죄집단에게 대한민국 영토의 절반을 양도한다는 문서에 도장을 꽝 찍겠단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음은 내 무식일까 착각일까?
어느 少女처럼 김정일의 환대에 뿅~가서 계속 우호의 미소를 보내는 모습과 중첩되어, 김정일의 접객솜씨가 또한번 발휘된 것 아닌가도 상상은 해 보지만, 그분께선 평양특구만을 보고 와서 그게 북한 전부인 것으로 잠깐 착각이시길 빌어본다.
중도라는 함정에 끌려가고 있는 또 한 분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 내 상식적인 생각을 말해본다.
독일은 동독의 끈질긴 요구가 있었지만, 끝까지 동독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2007. 5. 4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618839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