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도 거룩한 친환경 창조한국당! 비록 정당규모와 역사는 일천하나 친환경 이미지 정당임을 자처하며 정치권의 신선한 바람을 예고한 문국현 대표! 알고보니 그 당에 그 넘 아닌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창조한국당은 비례대표 선발과정에서 수십억원의 검은돈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고받은 돈들이 아무리 합법적이라 할지라도 돈거래 자체는 창조한국당 이미지와 문국현 대표 이름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은 비 친환경 작태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의 구태를 몰아내고 새판을 짜겠다던 문 대표의 혈혈단신의 절규 뒤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기성 정치인과 마찬가지로 구태로 무장하고 선명한 정치인으로 위장했으니 세상에는 믿을 넘이 없다는 생각이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새로운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기존 정당들이 되풀이 하는 대국민 사기극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가.
입만 열면 거듭나겠다던 정당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있었는가. 창당된지 일년도 안된 창조한국당이 전과자공천, 돈거래당으로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면 어느 국민이 동정하겠는가. 문 대표의 진정성에 중대한 상처가 발생한 이상, 과연 그가 설자리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
66520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