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李대통령, 내일 '2차 라디오연설'
기사등록 일시 : [2008-11-02 16:15:26]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이 3일 2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국제금융위기 관련 대국민홍보에 나선다.

지난달 13일 첫 연설 이후 3주만에 재개된 이번 연설 분량은 8분 정도다. 이 대통령은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독회'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독회에는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 박선규 언론2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2일 오전 11시15분께부터 1시간여 동안 청와대에서 녹음된 '오디오 파일'은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에 건네졌다.

오디오파일 제공처는 청와대에서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으로 변경됐다. 첫 라디오연설 때는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청와대에서 오디오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에 파일 제공권을 일임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으로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외에 MBN, TBN, KTV 등이 파일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통령의 두번째 연설은 라디오연설 날짜가 '격주 월요일'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달 27일로 예상됐으나 당시 이 대통령이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으로 중국을 방문한 직후라 11월 첫째주로 순연됐다.

첫 연설에서 "외환위기는 없다"고 단언했던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도 국제금융위기에 대한 정부의 기민한 대응, 불안심리 확산 방지 등을 주제로 대국민 홍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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