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조동종업원 작성일 : 2004년 10월 20일 조회수 : 19 추천수 : 0 번호: 81815-0
박사모가 초장부터 돈으로 쪼가리 납니다요^^ 추천하기
박근혜 지지 박사모 공금유용 논란등 내부 갈등
회장 탄핵하고 회원자격 박탈…"부적절한 음모 있다" 주장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네티즌 모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cafe.daum.net/parkgunhye)이 최근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사모 회장이 박사모 카페를 만든 카페주인의 공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비대위를 구성하는가 하면, 카페주인이 이에 맞서 박사모 회장을 탄핵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쪽은 18일과 19일 이틀간 모두 9통의 메일을 전체 회원들에게 돌리며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박사모의 분열 양상은 18일 밤 12시 '나라사랑2'라는 아이디의 박사모 회장이 총무를 비롯한 6명의 네티즌과 공동명의로 '나라사랑'이라는 아이디의 카페주인을 비판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박사모 회원 전체에게 보내면서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
이들은 "부산지역의 집단 강퇴건, 대구지역 집단 강퇴건, 운영자들의 의문스런 사퇴 및 강퇴, 현재의 영등포지역 사건, 최근 광진정모 후 폭행사건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너무나 많은 의심쩍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수많은 분란과 사건의 중심에는 항상 카페장인 '나라사랑'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었으며 그 처리과정에 있어서도 부도덕하고 부적절한 음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사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장하며, "비대위원장으로 박사모의 모든 법적인 결정권한이 있는 현재 박사모 회장이신 '나라사랑2'을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성명이 나오자마자 카페주인인 '나라사랑'은 월 2백만원의 판공비와 직불카드의 개인적 유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나라사랑'이라는 네티즌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박사모 회장인 '나랑사랑2'님을 만장일치로 탄핵 의결했고, 회원자격도 박탈했으며, '조돌쇠'님을 박사모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며 전체 회원들에게 고지했다.
카페주인과 운영자들의 새로운 운영체제를 제시하면서 혼란은 잠시 진정되는 듯 보였으나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울산·진주 박사모 지부 지부장들이 공동성명을 내어 "카페주인인 '나라사랑'(정광용)과 이번 사태를 일으킨 '나라사랑2'의 비대위 측도 불신임한다"며 양쪽을 거부하고 새로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주장함에 따라 박사모의 갈등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근혜님의 아름다운 이미지에 누를 끼치지 말자' '있어서는 안될 부끄러운 일'이라는 박사모 회원들의 자제 당부에도 박사모의 내부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는 올초 3월 '노사모'에 대항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으로 출발, 회원 3만 명을 넘기면서 대표적인 보수 네티즌 모임으로 자리잡았고, 국보법 폐지반대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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