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2/ 박순희 대표
오늘 한겨레신문 2면에 보도된 기사내용을 근거로 가여, 김수환 추기경님과 한국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인 박순희 씨 등의 발언에 대한 제 견해*를 밝혀 볼까 합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의 예방을 받으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찾아온 손님에게 벙어리 행세를 할 수는 없으니까 다음과 같은 몇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1.
“국민들이 믿을 곳은 한나라당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잘해 달라.”
* 천주교 추기경이기 전에 한국 국민이라는 신분에서 ―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권자 중 한 명이라는 위치에서 ― 의 나라걱정이지, 결코 한나라당을 무조건 편들기 한 말씀이라고 볼 수 없음.
한나라당의 가일층의 노력을 바란다는 평범한 격려의 말씀이라고 봄.
2.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아슬아슬하고 한미관계는 불안하다.”
* 대다수 국민의 생각을 대변했다고 봄. “이종석, 그 놈, 미친 개 비슷해서 참 걱정이여.” 이런 말씀은 아니었으니까.
3.
“(한나라당의) 대선후보가 정권 교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 줄 것”
* 이 말씀은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중 그 어느 사람이 후보가 돼도 좋지만 이인제 같은 인물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대수 국민의 걱정을 대변한 것이라고 봄. 즉 일반상식 수준에서의 견해라고 봄.
4.
“미국 없이 통일할 수 있겠느냐, 우리끼리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이것 역시 평범한 상식임.
“남한의 참기름과 북한의 구정물을 섞어서 무얼 만들 것인가?”라는 저의 평소 견해도 결국은 현실론임.
미국이 조정 역할을 존중해 줄 때만이 화학적 변화 원리 중 하나인 중화(中和)작용 비슷한 작용이 남북한 사이에서 일어날 것임.
이하, 열우당의 어떤 사람의 말씀
5.
“종교지도자가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편향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우리 국민(유권자)은 이미 그 누구의 영향도 안 받을 만큼 성숙했음.
* 추기경님의 말씀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이 결코 아님. 열우당 당의장이 동석했어도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셨을 것임.
6.
“추기경을 존경해 온 다수 국민들이 이 발언에 매우 당혹스러워 할 것”
* 다수 국민들은 이 발언 때문에 존경심이 더 짙어질 것임.
이하, 박순희씨(한국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의 말씀
7.
“정치에 직접 참여하지 말라는 가톨릭 교리에서 볼 때도 어긋나는 언행”
* 수많은 사람들을 웃길 소리라고 생각함. 김추기경님의 말씀은 전혀 정치적인 발언이 아니고, 오로지 국민의 기본권(사상과 신념, 언론의 자유)을 행사한 수준임. ‘과거사조사위원회위회’인가 뭔가 하는, 정부의 한 기관의 위원장 감투를 흔쾌히 수락한 송 아무개 신부야말로 정치적인 사제가 아닐까요?
이하, 최원오 신부(주교회의 사무국장)의 말씀
8.
“비보도를 전제로 평안하게 덕담한 내용을 자기들(한나라당이) 유리한 대로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은 잘못된 것”
*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준 정당한 행위를 한 것일 뿐임. 대화내용을 철저히 비밀로 하면 오히려 국민을 우롱한 셈이 될 수도 있음. 억측이 난무할 터이니까.
김추기경님의 발언 내용 중에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있는 것은 단 한 구절도 없음.
오히려 한나라당을 한심하게 보시고 평가절하 한 견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음.
* 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재․보선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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