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31/ 1 명 : 1037만 2049명1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
2005년 한 해 동안
남한에서 전세계로 나간 국민 수(연인원)가
1037만 2049명입니다.
북한에서 작년에 자기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한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북한에 살었던 1950년 이전이나 지금이나
북한은 얼어붙은 땅입니다.
남한에 친척이 있는 집 아이들은 학교 진학이 제한되었습니다.
이웃 군이나 도(道)로 가려면 여행허가서를 받아야 합니다.
남한처럼 통치자를 비판할 수 없습니다.
노예, 또는 포로 비슷한 처지의 저들 북녘동포가 불쌍하지 않습니까?
정의구현사제단이 하는 일 중에 중요한 일이 많았던 것은 저도 잘 압니다. 북한동포를 물질적으로 도와주려고 애쓴 사실도 압니다.
그러나 종교인으로서 저들 동포의 억압된 정신생활에 무관심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잘한 일 99가지가 북한동포를 외면한 한 가지 자세(냉혹, 외면)로 인하여 물거품이 될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과거의 업적과
최근의 일부 공로에 자아도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의 자유 : 남한의 자유
= 1 : 10372049
이 엄청난 비율 격차를 무슨 말로 해명할 수 있으리까?
사제님들!
눈물이 안 나옵니까?
평신도들 중에는 눈물 흘리는 사람이 적지 않은 줄로 압니다.
//060124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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