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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국 피해복구에 3천만달러 지원-2 !!!!!!!!!!!!!!!!!!!!!!
[연합뉴스 2005.09.04 18:59:27]

정부는 그러나 미국에 대한 군병력 파견 문제는 국회의 비준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미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회와 협의해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공보수석은 3천만달러 지원 방안과 관련, "정부와 민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모금할 것"이라며 "특히 기독교계에서 먼저 모금을 하자는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5일 오후 정부와 적십자사, 경제5단체장, 교계 지도자 등이 참석하는 총리 주재 연석회의를 열어 지원금 분담 등 구체적 지원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 수석은 "미국측에서 외교라인과 적십자사 등을 통해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119구조대의 역할 등 구체적인 지원활동 방안은 빠르면 5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산하 해외긴급 구조대 소속 대원 30명을 포함한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 지원단의 인력 규모는 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그러나 군병력 및 장비 파견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측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깊이 논의되지 않았다"며 "더구나 군파견 문제는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미측의 요청이 있으면 의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대미 지원 배경에 대해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지원에 동참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이달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 방미를 앞두고 한미우호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지난 97년 IMF 사태 당시에도 우리의 동맹국으로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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