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81/ 조선일보와 비교해 보니
4월 4일자 조선일보 A2면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된 기사가 실렸습니다.
---
“국가권력의 불법행사 다시 사과”(주제목)
/노대통령 4·3 위령제 첫 참석(부제목)---
* 사진 없이, 2단 9센티미터.
4월 4일자 한겨레신문 제1면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된 기사가 실렸습니다.
---
58년만에 눈물 닦은 제주/“특별법 염원도 풀어주오”(주제목)
노대통령 4·3 위령제 참석(부제목)---
* 노씨가 묵념을 올리는 모습을 찍은 컬러사진과 함께 4단 16센티미터.
저는 이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1.
소련의 지령에 따라,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시도한 친북좌익 폭도들의 폭동진압 과정에서 일부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원수가 과거의 정권과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포괄적으로 과거사를 “국가의 죄악”이라고 단정, 헤프게 사죄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발언일까?
만일 큰머슴 노씨의 단정적 발언이 옳다면, 일부러 6·25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동족을 죽인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은 어느 정도로 아버지의 죄를 사과해야만 통일 토론장에 나올 자격이 주어질까?
노씨는 이 점을 마땅히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2.
한겨레신문이 이렇듯 다수 국민의 기본 의식과 정서를 무시하고 이런 신문을 계속 만드는 한, 조선일보 독자 수를 추월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으리.
//060405물//
197264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