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덕스토리를 관람한 이회창의 행보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이었다는 것은 이 뮤지컬이 시사하는 내용을 요약하는 대목이다.
북한, 더 이상 인권의 사각지대가 아닌 인간들이 모여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이 보다 더한 뮤지컬과 연극과 영화 뿐 아니라 실제 상황에 대한 고발문학을 포함한
비극적 문화 소프트웨어들이 공개되어야 한다.
"나는 좌파 신자유주의자"라는 노무현의 거짓말은 요덕스토리에서 잘 웅변해 주고 있다.
정치란 그것이 좌파든 우파든 국리민복을 위한 제한된 시간의 권력에 다름 아니다.
이 5년짜리 노무현의 거짓말에 현혹된 우매한 국민은 앞서 5년짜리 김대중으로 부터
북한이 마치 김정일 추종 세력들이 말하는 지상낙원 쯤으로 착각하기에 충분했다.
더 이상은 안 된다.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황석영식 북한과 요덕스토리를 생각하자.
김정일 독재권력만 있고 먹거리도 없는 북한을 찬양고무하면서 넙죽 김일성 동상 앞에 머리를 처박은
고은시인의 거짓말을 생각하자. 작가 김주영은 또 어떠한가? 그의 비이성적 노무현 찬양은
소설가이기를 포기한 이념주의자나 다름이 없었다.
이들이 진보주의자들인가? 아니라면 이념에 얽힌 퇴보주의자들인가?
자유가 없으면 신자유주의도 없는 것이다.
자유가 없는 북한을 찬양하면서 신자유주의를 말하는 이 거짓말을 믿도록 자리를 편 사람들이
요덕스토리를 보려고 하지 않는 이유란 그들은 이념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이회창을 왜 인간적인 측면에서 말하려고 하는가 하면
2번에 걸친 그이 정치적 실패가 다름 아닌 우리 국민들이 저들의 감언이설과
거짓말에 속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다.
더 이상 말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이회창은 전자개표기라는 괴물 기계로
부정선거를 자행한 국가적 조직적 부정선거로 대통령 자리를 빼앗긴 피해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회창은 "내가 죄인이다." " 다 내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정치가 얼마나 더럽고 치사하며 악랄한 것인지를 아는 국민은 드믈었다.
요덕 스토리를 관람하면서 눈시울을 붉할 수 있을 만큼 이회창은 인간적이었다.
그러나 요덕스토리를 외면하면서 이 공연을 방해한 무리들은 그 입만 열면
거짓말이 되고마는 주둥이 놀림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음에도 지배계급이 되었다.
무언가 한참 잘못된 것이다.
이 잘못된 것을 잘된 것이라 말하는 노무현식 거짓말은 언제 끝날 일인가?
이회창은 분명 우리 국민의 관심이 무엇인지를 이제 깨달아야 할 때이다.
비록 현실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국가적 운명이 걸려 있는 남북문제를 비롯하여 이 나라 경제 문제와 함께
잘못되고 있는 법치주의 국가와 원칙적인 사회문제, 그리고 한나라당의 무분별하고
기회주의적인 국회 권력 야합을 국민의 편에서 지켜 주어야 한다.
국민의 주권을 도적질한 전자개표기 사용반대 운동에도 동참해야 할 것이다.
요덕 스토리에서 받은 감동보다 더 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자개표기로 대통령직을 도적질 당한 이 나라 국민들의 주권이며
이 주권을 되찾기 위한 시민단체의 피눈물나는 아픔에 이회창 전 총재가 그 중심에 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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