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맞는다는 말이있다.
이말의 뜻은 여러가지겠지만 나쁜 사람을 조심하라고 말하고싶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나쁜 사람을 어찌 구분하냐는 것이다.
그건 싸움을 격렬하게 해보면 안다.
좋을 때야 내가 잘해주고 이해하는데 나쁘게 대할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허나 싸움을 해보면 꼭 싸움이라기 보다 문제가 생긴것도 마찬가지다.
중요한건 그 문제라는 것도 공적인 것도 있지만 사적으로 생긴 일에 상대가 아닌 내가
힘이 없을때 상대가 나에게 대하는 태도와 싸움의 해결방법에서 사람을 거의 정확하게
알수있다.
난 한동안 모진놈 옆에 있다 똥물도 뒤집어씌고 벼락을 그것도 날벼락도 훤한 대낮에맞았다.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다.
그러니 이젠 웬만한 번개가 치면 벼락맞을 준비를 할 정도로 면역이 생기고
방어 태세로 돌입하게된다.
하여...사람이란 어느정도 환경에 길들여지는 동물인고로 나도 마찬가지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일을 들추는건 잘못된거다.
그러나 상대가 계속되는 악의로 같은식의 잘못을 저질르면서 왜 지난일을 말한다고 한다면
오늘의 잘못도 내일은 과거가 될것이고 그걸 상대는 악용해서 지난일은 묻어두자고 할것이다.
옛말에 "절 이 싫으면 중이떠나면 된다" 고했다 .
내가 옳바르지 않으면서 계속되는 같은 잘못에 어찌 그걸 나무라는 상대에게만
지난 잘못을 들추기는 질타자로만 밀어부칠수 있겠는가?
얼마전 티브이에서 애완견이 사나운 야생동물로 변할걸 보았다.
사람에게 많은 수난을 겪어서인지 취재진이 다가가도 짖고 험하게 생긴몰골로 의심의 눈빛만
번뜩이는걸 보면서 인간과 동물이나 다를게 없다고 느꼈다.
예컨데, 한대 때려놓고 우는 아이에게 내가 너 언제 때렸냐 하면 그 아이는 항상 상대아이를 모르는사이
경계할것이다. 그것도 반복적으로 당했다면 말할것도 없이...
맞은것도 아프지만 때려놓고 태연한척 거기에다 한술더떠서 그놈을 착한놈으로 남들이 칭찬하면
배반감과 상대에 대한 적개감으로 맞은놈은 불멸의밤을 새울 것이다.
때린놈을 언제 복수할까 하는 증오심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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