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절대적인 이질감의 나라’로 느껴졌다. 공항에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죽어서도 국가주석직을 유지하고 있는 김일성의 대형 사진이 걸려있었고, 이어 수레를 단 소가 장작을 싣고 흙길을 가는 모습이 보였다.
핵개발을 하고 있는 이 나라의 들판에서는 아직도 농부들이 1천년 전과 하나도 변하지 않은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었다”
“평양중심가에서 광고판은 볼 수없고, 온통 당과 김부자 우상화선전물뿐이었다. 평양시민들은 거주허가를 받은 선택된 엘리트들이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만을 인식해 지방에서 수백만 명이 굶어죽은 사실도 몰랐다.
항상 감시의 눈을 떼지 않는 속에서 북한 당국의 권유로 몇몇 시민과 대화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김 부자와 북한 체제를 자랑하는 말 뿐이었다”
이는 [로이드 페리]기자가 쓴 ‘북한에서 온 편지’란 제목의 북한 방문기 중 일부분이다.
페리 기자는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북한은 순진무구한 아름다움과 자유에 대한 억압이 공존하는 ‘가슴 아픈 감동의 나라’였다”고 평가하면서 “왜 그들은 질서와 순수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자유가 없는 나라를 만들었을까?”며 반문하고 있다.
이 글을 보면서 우리는 북한 당국이 왜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고, 온갖 인권유린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북한의 수령절대주의 독재체제 때문이다.
이 체제를 바꾸어야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도, 우리 모두가 바라는
평화통일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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