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친위대원에게 권합니다.
역사의 흐름은 소수가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한국내 “친 김정일 세력”이 권력을 가진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작은 물줄기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도도히 흐르는 세계사적인 흐름은 모든 지류를 흡수합니다. 때문에 작은 지류가 거대한 본류를 거역하거나 뒤바꿀수가 없습니다.
역사를 거스를 수 없듯이 상황을 따라 바꾸는 배신자가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배신의 기준을 김정일에게 둔다면 그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배신의 기준을 그에게 탄압받고 억압받는 이천칠백만 북조선 인민에게 둔다면 결코 김정일에 대한 배신은 정당한 것이고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프로레탈리아 해방 신념이 되는 것입니다.
남조선에 와서 일하시는 그의 친위대여. 이제 간곡하게 권합니다.
북조선의 인민들의 탄압받는 실상을 자유대한과 비교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면합니다. 이제 북조선 인민은 수령독재에서 곧 해방될 것입니다. 그와 함께 멸망을 택하든지 이천칠백만 북조선 인민과 행복을 선택하든지 하는 중대한 기로가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이제 더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그들이 주장하는 바, 남의 것을 강탈하여 같이 분배를 하자고 고혹하는 말을 아직도 신뢰하고 계십니까. 당신들은 그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소모품이지 당신들에게 그 투쟁의 댓가가 결코 돌아가지 않을것입니다. 결국, 당신들도 아오지탄광으로 끌려가는 그들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생각해보십시오. 당신들의 사상이 인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이제 성숙한 성찰을 통하여 무엇이 진정한 투쟁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강이 여러분에게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자, 자유대한과 자유세계에서 남은 삶을 아무 거리낌없이 행복을 구가하시려면 이제는 결단하셔야 합니다. 진실로 그들의 미망에서, 그들의 감언이설에서 벗어나서 참으로 북조선인민을 위해서 남을 삶을 보람있게 보내십시오.
당신들의 추구하는 선택이야말로 하루하루 절망으로 연명해가는 북조선 인민들을 위한 것이고 그리고 전세계 민족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섬기는 자유민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동참하시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걸어온 모든 길이 용서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으로의 망명과 국적취득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반(反)독재, 반(反)수령, 반(反)괴뢰”에 앞장서서 함께 싸워 처참한 절망에 빠진 북조선 인민들을 해방하여 그들의 행복을 되찾아주는 일을 해야할 것입니다.
사람은 핵무기로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핵무기로 전쟁을 이길 수 없습니다. 모든 전쟁은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만이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명한 역사적 성찰을 기억하고 황장엽 동지 처럼 하루속히 결단을 내리셔서 남조선안에 뿌리내리고 세워놓은 모든 조직을 와해시키고 무력하게 하여 자체적 투쟁을 통하여 이 거대한 북조선 해방 운동에 합류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권면합니다.
물론 지금은 어디에 자수를 해야 할지 분명치 않을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연락을 취하십시오. 그들이 당신들을 친절히 돌봐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선택이 이천칠백만 북조선 인민을 행복하게 할 것이고, 이런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복받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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