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tk지역의 40대 남성이다. 추석민심을 살펴보면 친구들 중심으로 차기 대통령감 이야기에서 이명박이 압도적이다. 그 친구들 주변에도 그렇다고 이구동성이다. 일부 박근혜 지지자도 있었을 것으로 보지만 대세에 눌려 발언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솔직히 여자들은 대화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나의 장모님은 충청도 출신으로 대구에 정착한지는 근 15~20년이 된 것 같다. 연세는 60중반이고 사리분별력이 뛰어나신 분이다.
언제가 처가집에 들렀는데 잠지리 베게 옆 장농 측면에 박근혜가 활짝웃는 사진을 붙어 놓을 것을 본적이있고 이번 추석에도 그대로 붙어 있었다.
"박근혜 대표가 얼마나 이쁜고 고운지..." 장모님도 감성적 성향의 젊은 여자들 처럼 박근혜의 이미지에 반하신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 추석날 저녁 처가집에서 초촐한 술자리를 만들고 장모님/우리부부가 애기를 나누다가 한국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했다. 한집건너 식당이요 술집이고, 눈에 보이는 것이 미장원이라... 이 모든 것이 박정희 이후 제대로 된 대통령이 없었다는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고는 주장했다.
"차기대통령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차기에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대한민국의 경제는
회복불능의 불구가 될 것입니다"
옆에 있던 마누라가 거들었다.
"한국경제가 살아나려면 차기에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어야 해요. 이명박외에는 경제를
살릴만한 인물이 없어요"
장모님 왈
"이명박이라면 tv에 가끔씩 나오는 키 조그마한 사람말이지? 그사람이 그렇게도 대단해?
거기서 본 필자가 나서
박근혜와 이명박의 성장과정과 업적들 상세히 비교해 설명해 주고는 대학생들과 30/40/50대
장년층과 화이트칼라층이 이명박 주지지층이고 젊은은 여자들과 노인층 그리고 저학력층이 박근혜 주지지층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장모님 왈
"나는 다음에 박근혜를 찍으려 했는데 말들어 보니 나라가 잘 살려면 이명박을 찍어야 겠다
그런데 노인네들이야 이명박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찍든지 말든지..."
마누라가 말했다.
"문제는 한나라당내에서 이명박과 박근혜가 경선을 붙어서 이긴자가 대선에 나올 수 있는데
한나라 당내에서 박근혜의 힘이 좀 더 센 것이 문제예요"
장모님 왈
"그러면 노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구먼, 노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어"
노인들은 박근혜는 잘안다.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강하고 그 딸 박근혜에 대한 인지도는
어느 후보보다도 높다. 반면 노인들에게는 이명박의 인지도가 약할 뿐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노인들은 이명박이란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노인들도 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고건에 대한 정보가 더 널리 알려진다면
노인층에서도 차기 대통령감으로 이명박의 지지율이 더 높아 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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