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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항의방문, 김용갑 격려방문

강재섭 항의방문, 김용갑 격려방문
시민단체들 도시산업선교회 출신 인명진 영입에 반발
[2006-11-01 11:12:18]

31일 낮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 앞에서 "간첩소굴 민노당 해산"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등 30여명은 국회 강재섭 한나라당대표 사무실로 몰려가 최근 한 방송대담 프로에서 김용갑 의원의 국감장 발언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출당 운운하여 물의를 빚은 도시산업선교회 출신 인명진 목사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 기용한 배경을 따졌다.

- 강재섭 항의방문

시민대표들은 지난 한나라당 전당대회 시 "운동권출신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싫어서 비 운동권출신인 강재섭 의원을 적극지지해준 결과가 이것이냐?"고 언성을 높이는가하면 "불법노동운동의 대부 도시산업선교회 출신 인명진 목사를 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 기용한 의도가 무엇이냐?"며 강하게 항의하여 때 마침 자리를 비운 강재섭 당 대표 대신에 보좌관이 답변에 진땀을 흘렸다.

이런 가운데 항의방문을 마치고 돌아서던 한 시민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헛갈린다며 정작 징계를 받아야 할 원희룡 고진화는 내버려 둔채 우익 애국세력의 기둥인 김용갑 의원을 징계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명진 대신에 대추리 폭동주모자 문정현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 이라고 여겨야겠다고 말했다.

- 김용갑 의원 격려방문

한편 ´항의방문´을 마친 시민들은 즉석에서 항의방문단 연명부를 작성하여 보좌관에게 건네 준 후 "6.15 행사시 광주는 해방구를 방불케 했다"고 한 발언이 지역주의라는 꼬투리를 잡혀 곤욕을 치른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김용갑 의원의 애국적인 원내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격려하며 "4800만 국민의 대변자"로서 소신발언을 계속해 줄 것을 주문하고 나왔다.

뜻밖에 시민단체의 격려 방문을 받은 김용갑 의원은 "본인을 음해하려는 당내외의 움직임에 개의치 않고 앞으로도 할 말은 하겠다"고 하면서 시민단체의 애국활동에 오히려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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