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사태에 대한 여론이 바뀌고 있다. 폭도들에게 불리하고 경찰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 이번 사태의 본질을 「용산放火살인사건」으로 규정짓는 모양새다.
여기는 방송과 언론사, 그리고 경찰 측이 찍은 동영상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간선도로변의 건물을 불법（不法）점거하고, 특수 제작한 Y자형 발사기로 지나가는 행인, 경찰, 버스 등을 향하여 화염병 폭탄을 쏘고, 염산병, 돌을 던지는 생생한 화면이 모든 것을 말해버린다. 이것은 농성이 아니라 도심（都心）테러라는 주장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영상이 증명한다.
1월19~20일 간 화염병 150개, 염산병 40여개, 벽돌 1000여개, 골프공 300개, 유리구슬 400여개가 투척됐다. 이 통계는 수치지만, 영상은 감정을 건드린다.
반면 폭도옹호세력에게 유리한 자료는 하나도 없다. 동영상 자료도 없다. 시간이 갈수록 저들이 주장하는 「과잉진압」 「학살」 운운은 거짓말로 드러난다. youtube（유튜부）를 통하여 화염병 투척 장면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것도 民心에 큰 영향을 준다.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자료를 낸 것도 유효했다. 농성자들이 생존권 투쟁을 하는 게 아니라 인간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방식의 극단적 투쟁을 하여 왔다는 사실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런 都心테러를 25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진압했다고 한가한 논평을 하는 이들이 얼마나 현장의 급박한 사정을 모르는지도 영상（映像）은 이야기한다. 폭도들이 던진 화염병이 만원버스에 맞아 버스가 불타고 수십 명이 다치고 죽은 뒤에 진압했어야 했단 말인가? 25시간이나 기다렸다가 진압한 경찰을 나무라야지 너무 일찍 했다고 비난하는 자들이 정치인이나 기자로 뛰는 나라는 병든 곳이다.
경찰은 진압작전을 펼치기 전에 경고방송을 통하여 폭도들이 피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 그럼에도 경찰관 1명을 포함한 6명이 죽고 10여명의 경찰관들이 다친 책임은 전적으로 불을 낸 폭도들이 져야 한다. 수십 명이 죽고 다치게 한 집단이 어떻게 弱者인가? 테러집단이 부러워할 장비와 무기를 갖춘 집단이 어떻게 빈곤층인가?
동영상이 보여주는 또 다른 진실은 폭도들을 싸고도는 김대중, 박근혜 같은 인물들의 위선과 거짓이다. 정보화는 새로운 거짓을 만들기도 하지만, 어설픈 거짓은 만천하에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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