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왕궁에서 소식을 전하는 소식통들의 이야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우리에게 전해진다.
누가 새로 왕궁에 들어 올 것인지 사뭇 기대와 궁금증이 날로 번지며 일반 사소한 백성들도 귀가 쫑긋하는데...........
지난 왕궁 입궐시험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어렵고 어렵사리 입궐한 우리의 왕...모두가 기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사해 줄 것을 일반 백성들은 믿고 또 믿고 기대를 가졌었다.
왜, 그 왕은 입궐하기 전에 오랫동안 일반 뭇 백성들의 사소한 어려움과 바람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누구보다도 해결해 주리라 믿었기 때문에......
궁궐 내에서는 다양하게 일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먹을 갈고 글을 쓰는 사람, 대장간에서 쇠를 녹여 연장을 만드는 사람, 형틀을 제작하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 고민하는 사람.............
그중에서 왕이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 진짜로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다수 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 있다는........그 사람을 '왕의남자' 라 부르고 있었다.
그 왕의 남자는 예술을 하는 멋있는 사람도 아니오, 궁중잔치에서 날라니(태평소)를 부는 사람도 아닌, 왕의 몸에 이상이 있을때 맥을 집고, 치료하는 어의(御醫)도 아닌 옆에서 시중 드는 보조 역할을 하는자라.......
그러나 그 왕의남자는 어의도 아니면서 사이비 처방을 왕에게 올리 나니, 그 왕 너무 순진해서 그 남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어서 일까???? 요즘 무척이나 '왔다리 갔다리'를 너무 자주 보이는것 같다.....
백성들이 큰일이로세.............사이비 처방에 왕의 사고가 왔다리 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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