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부처와 1급공무원들의 부정부패 척결과 개혁이 한창인데
재향군인회장 이상훈으로 말미암은 여러 비리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재향군인회장 이상훈씨는 70세의 전 국방부 장관 출신인물로 과거
"율곡 비리"에 연루됐던 분이지요...4월 13일 재향군인회장 선거에 "재당
선"되어 연임을 하기위해 지난 대선 기간엔 "1번-이회창씨"를 찍으라고
직원들에게 공공연하게 선거 운동을 하고 다니시더니만 이상훈씨답게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180도 돌변했더군여....또 자금 출처가 불
명확한--어떤 곳에선 송파구에서 제일 비싼 임대료인 2부이자를 받는다
고 하더군여..하지만 임대료만으로 만으론 그 어마어마한 선거 자금을
쏟아 부을 수는 없겠지요. 요새 직원들 사이에서 선거 자금 문제로 술렁
술렁 하답니다. 이제 구체적인 비리 내역을 고발하겠습니다. 사실 뇌물
수수나 자금 횡령같은 부분은 제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이니 여
기서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향군회관 옥상에 얼마전 큰 규모의 인도어 골프장이 생겼습니다.
건물 지반이 약한 이유로 인해 우리 직원들 족구도 못하게 한 곳이지요
구청에서 지반이 약해 허가가 안 떨어졌다고 한다는 소문이 돌았었지
만 워낙 높으신 양반 명령이라 그런지 금새 골프장이 생겼더군요..
요새 인도어 골프장이 돈이 좀 되지 않습니까? 그 골프장은 회장님 가까
우신 분이 하셔서 임대료도 싸다고 하던데..그건 우리끼리 있는 소문이니
알 수 없지요.
향군회관 지하에 가장 돈 된다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물론 향군회관 소유의 수영장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임대를 해서 직원
들의 어떤 동의도 없이 말입니다. 직원들이 단체 서명 운동에 들어가서
민주노총이 개입하더니 슬그머니 임대 취소 명령을 내리더군여.
사실 저는 힘도 없고 목소리 한마디 낼 수 없는 일개 직원 입니다. 새 정부
에서 비리척결 개혁 과거 인사 청산에 한창인데, "70세" 고령의 이상훈씨
의 불법선거운동을 또 이를 통해 얻은 연임으로 썩어들어가는 재향군인회
의 비리를 보고만 있기에는 너무나도 답답하기에, 이 명령만 있고 책임이
없는 집단의 일원으로서 한마디 드립니다. 이 글이 어떤 힘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우리 아랫사람들 고민좀 많이 읽어주세요...힘들어도 답답
하지만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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