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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장] 대선때 盧 언론고문 서동구씨 임명 제청

KBS 이사회(이사장 지명관·池明觀)는 22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KBS 사장에 서동구(徐東九·66) 전 노무현 대통령후보 언론고문을 임명제청키로 결정했다. 한편 KBS노조는 이날 ‘서동구 사장 결사 반대’라는 입장을 발표, “서씨는 대선 때 특정 후보 선거운동을 한 인사라는 점에서 정치적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사회는 이날 “공개 추천을 통해 171건 46명의 사장 후보를 접수했으며 여러차례에 걸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서씨를 신임 사장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대통령의 임명으로 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서울 출신으로 홍익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서씨는 민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경향신문 외신부장과 편집국장, 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을 지냈다.

KBS 노조는 “서씨는 대통령 최측근 인사의 인척이고 1978년 현대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에 연루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韓賢祐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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