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좌파 박멸]김정일 5일 베이징에 도착, 후진타오와 만날 듯

(베이징-다롄-최정국 특파원) 지난 3일 단동(丹東)을 통해 중국에 들어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롄 중심지 시청 청사 부근에 있는 푸리화 호텔에서 하루밤을 자고 5일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

다롄에서 베이징으로 오는 열차 철로변에는 정복을 입은 공안원(경찰)과 사복을 입은 공안원들이 깔려 있다. 또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지역에는 군인들이 늘어서 있다.

중국이 이토록 김정일의 열차 경비에 신경을 쓰는 것은 몇 해전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김정일이 탄 기차를 폭파하려던 큰 사건이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 도시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정일의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 언론들 보다는 한국 언론들이 더 흥분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김정일의 중국 방문에 대해 별다른 호들갑을 떨지 않고 있다.

중국 언론들의 지면 제작 관심은 김정일 중국 방문 보다는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엑스포’ 박람회에 더 열중하며 흥분하고 있다.

김정일의 베이징 방문을 둘러싸고 후진타오 주석이 얼마 동안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가 더욱 관심거리이다.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4월 30일 샹하이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고 발생과 북한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충분한 설명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에게 어떤 형태로던지 천안함 격침 사건에 대해 말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기에 대해 김정일은 남한이 내부 분열로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부인 할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그런데 베이징의 중국 외교부와 베이징 외신 기자들이 전한 바에 의하면 “4년 만에 중국 방문 길에 오른 김정일이 몇 가지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자신의 건강이 소문보다는 양호하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것인지 공개된 모습을 자주 나타내 카메라맨들이 계속 추적하도록 만들고 있다.

다롄에 머무는 동안 3차례나 외부출입을 했는데 호텔 입구를 봉쇄하지 않고 호텔 투숙객들도 자연스럽게 출입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런 일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쇼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김정일이 베이징에 체류하는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외국 귀빈들이 머무는 다오 위타이에 머무는 것으로 알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그것은 다오 위타이 지역에 경찰과 경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5일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갖고 만찬회담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화제는 김정일이 타고 온 열차에 김정일의 3번째 아들이며 차기 김정일을 대신할 김정은이 함께 왔는가? 오지 않았는가? 하는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ㅁ 최정국-서울취재본부 본부장
ㅁ 이시카와 무사시-베이징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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