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책 [전후 남조선 청년 학생운동] 중 민청학련 부분 발췌-
저자: 사회과학원력사연구소 현대사연구실
편집: 주종식, 김두형
낸곳: 과학 백과사전출판사
찍은곳: 평양종합인쇄공장
1977년 11월 10일 찍음 1977년 11월 20일 냄
값: 1원 40전
이 책은 북괴 책인데 대한민국의 이은성씨가 [민주화운동은 적화운동이다]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북괴 책의 중요부분을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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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신> 파쇼 독재를 짓부시고 박정희 괴뢰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남조선 청년학생들의 투쟁
1) <유신> 파쇼독재를 반대하는 남조선청년학생들의 1973년 10월 투쟁
남조선 청년학생들의 반파쇼 민주화투쟁은 특히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후 조성된 새로운 정세와 혁명발전의 성숙된 요구를 반영하여 처음부터 <유신> 독재를 반대하고 박정희 괴뢰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높은 정치적 구호를 전면에 제기하면서 더욱 조직적이며 대중적인 투쟁으로 심화 발전되었다. 이러한 투쟁의 서막으로 된 것이 1973년 10월 투쟁이었다.
<< 지난해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파쇼적 폭압이 그처럼 엄혹한 <비상사태>하에서도 또다시 구국투쟁에 용감히 일떠섰습니다>> (신년사, 1974년 8페지)
1973년에 남조선 청년학생들은 <유신>독재의파쇼 광풍이 휘몰아치는 전례없이 엄혹한 조건에서도 박정희 파쇼 <정권>을 뒤집어엎기 위한 구국투쟁을 힘차게 벌렸다.
<유신>파쇼 독재에 대한참을 수 없는 항거와 반정부 감정을 안고 1973년 10월항쟁의 거리에 떨쳐나선 남조선청년학생들은 <유신> 파쇼 독재를 짓부시고 박정희 도당을 타도하는데 투쟁의 주되는 예봉을 돌리면서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각지에서 반독재 반파쇼민주화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켰다.
2)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의 조직과 그 활동
1974년 4.3 투쟁
<<올해 봄에 남조선에서 이른바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사건>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만 놓고 보더라도 남조선 인민들이 얼마나 용감하게 투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 <외국기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 2편 109페지)
남조선 청년학생들은 10월 투쟁에 뒤이어 반파쇼민주화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가기 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전국적인 통일적청년학생 조직을 뭇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갔다.
통일적인 청년학생조직을 내오는 것은 악랄한 박정희파쇼독재<정권>과 정면대결하며 그 타도를 목적으로 하는 반독재반파쇼민주화투쟁자체의 절박한 요구였다.
원쑤놈들이 모든 폭압력량을 총동원하여 청년학생운동에 대한 파쇼적탄압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한 실정에서 남조선청년학생들은 자기들의 투쟁을 통일적으로 조직동원할 수 있 강력한 조직을 꾸려야만 원쑤들의 집요한 반혁명적 공세에 조직된 강력한 혁명력량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반파쇼민주화투쟁을 계속 심화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전국적인 통일적청년조직을 빨리 내와야 할 필요성은 특히 박정희 도당이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1, 2 호를 공포하고 10월 투쟁에 일떠선 청년학생들과 각계층 인민들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동시에 투쟁대렬을 음흉한 방법으로 분렬와해시키기 위한 악랄한 책동을 감행한것과 관련하여 더욱 절박한 문제로 나섰다.
(중략)
먼저 남조선에 조성된 <파멸상태>를 더는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남조선청년학생들은 <민생, 민권, 민족의 기치>를 추켜들고 분연히 일떠섰다고 하면서 <민청학련>은 바로 <반민주적, 반민중적, 반민족적 집단>인 박정희 군사파쇼독재의 타도를 기본투쟁목표로 삼고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였다.
그리고 < 유신체제폐지>,<진정한 민주주의 체제의 확립>, <중앙정보부 해체>를 비롯하여 <부정특권의 즉각처단>, <근로대중의 최저생활보장>, <자립경제체제의 확립> 등의 요구를 끝까지 관철시키기 위하여 <최후의 일인까지,최후의 일각까지 투쟁할 것을 력사와 민족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하였다.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은 또한 면밀한 조직체계도 가지고 있었다.
(중략)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의 통일적인 계획과 지도 밑에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남조선청년학생들 속에서 줄기차게 벌어진 정치선동사업은 그들을 더욱 의식화하는데서 특히는 <유신> 파쇼 독재를 짓부시기 위한 투쟁에 한결같이 떨쳐나설수 있는 정치사상적준비를 갖추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였다.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은 다른 한편 광란적인 파쇼적 폭압에 피눈이 된 놈들을 제압하고 혼란시키기 위한 투쟁을 면밀한 계획 밑에 주동적으로 벌렸다.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은 박정희 도당의 동태를 타진하는 동시에 놈들의 주의를 혼란시키기 위하여 전술적조치로서 1974년 1월 21일에는 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에서 3월 21일에는 경북대학교에서, 3월 28일에는 서강대학교에서, 4월 1일에는 연세대학교에서 <유신독재는 물러가라>, <정보정치 해체하라>, <구속학생 석방하라>는 구호를 웨치면서 대규모적인 시위를 벌리였다.
(중략)
3)<유신>파쇼독재를 타도하기 위한 투쟁의 확대발전
<< 요즘 남조선에서는 그처럼 혹심한 파쇼폭압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을 요구하며 현군사파쇼통치제도의 철폐를 주장하는 로동자들과 청년학생들, 지식인들과 종교인들을 포함한 각계층 인민들의 반<정부> 투쟁이 새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어떠한 파쇼적폭압으로써도 인민들의 반항을 결코 꺾을 수 없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줍니다.>> (미제침략군은 남조선에서 무조건 물러가야 한다, 7페지)
4.3 투쟁이 일어나자 박정희 도당은 <긴급조치 4호>를 공포하고 남조선 전역에서 극악한 파쇼폭압의 광란극을 벌였다.
놈들은 이른바 <민청학련사건>을 날조하여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을 <반국가단체>로 몰아 파괴하였다. 그리고 이와 관련시켜 4월부터 석달남짓한 기간에만도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을 2,800여명이나 체포투옥하였으며 그들에게 <공산주의자>,<공산주의 동조자>, <대역분자>라는 있지도 않은 <죄>명을 들씌워 사형과 무기징역을 비롯한 여러가지 형벌을 가하였다. 놈들은 심지어 200만원의 현상금까지 붙여가면서 그들을 체포, 투옥하였으며 잔인하게 학살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수없이 감행하였다.
그러나 박정희괴뢰도당의 어떠한 파쇼적탄압도 정당한 위업을 위하여 일떠선 남조선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의 도도한 전진을 결코 멈춰세울 수 없었다.
(중략)
1973년 10월투쟁에 뒤이어 1974년 벌어진 청년학생들과 그에 호응하여 나선 각계층 군중들의 투쟁은 그 성격과 규모에 있어서 보다 더 심화발전된 것이었다.
그것은 1974년의 투쟁이 10월 투쟁 때와 같이 반독재반<정부>적인 구호를 전면에 제기하면서도 박정희독재<정권>을 직접 뒤집어엎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투쟁에로까지 나아갔다는데 있다.
그것은 또한 지난 시기의 투쟁 특히는 10월투쟁의 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무엇보다먼저 청년학생들을 정치사상적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킨 기초우에서 <전국민주청년학생총련맹>과 같은 통일적인 투쟁 조직을 뭇고 그의 지도 밑에 투쟁을 벌림으로써 청년학생운동의 조직화, 의식화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각계각층 군중들의 련대적투쟁이 더욱 강화됨으로써 청년학생운동이 더욱 광범한 대중적 지반우에서 벌어졌다.
(234~237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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